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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인간을 말하다 외

  • 담당·구미화 기자

삼국지, 인간을 말하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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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인간을 말하다 위쉐빈 지음, 이해원 옮김

삼국지, 인간을 말하다 외
‘삼국지’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삼국의 영웅들을 인간적인 관점에서 조명한 책. 관우, 제갈량, 주유, 유비, 장비 등 21명의 삶과 죽음, 지혜와 처세, 투쟁과 실패의 기록을 인물별로 정리했다. 저자는 정사 ‘삼국지’와 역사소설 ‘삼국지연의’에 묘사된 명장면을 예시하고, 인물별로 당시 처한 상황을 소설식으로 전개한다. 그 과정에서 각 인물의 성격과 인간관계, 처세술, 판단력을 분석해 그들의 도전과 실패에서 교훈을 도출한다. 인간이면 누구나 빠져들 수 있는 자만, 독선, 만용, 명예욕, 권력욕, 부도덕 등은 삼국지 영웅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처세술과 인간경영술을 전해준다. 뿌리깊은나무/336쪽/1만2000원

박지성 휘젓고 박주영 쏜다 김화성 지음

“축구는 꽃이다. 30m 대포알 강슛이 터질 땐 하얀 목련화다. 박지성의 송곳 같은 슛이 터질 땐 노랗게 다발로 피는 개나리꽃이다. 박주영, 이천수의 골문 앞 프리킥 골은 투욱 툭 터지는 산수유꽃이다.”

‘동아일보’ 스포츠 전문기자인 저자는 축구를 해설가처럼 정확하게, 시인처럼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02년 ‘CEO 히딩크 게임의 지배’를 펴낸 그가 이번엔 ‘2002년 이후 한국 축구, 무엇이 달라졌는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우리 선수들에 대한 분석에서부터 알고 보면 더욱 재밌어지는 포지션 별 특성과 전략까지. 2006 독일월드컵 경기 일정과 관전 포인트를 담은 별책 부록도 있다. 동아일보사/332쪽/1만2000원



한국의 젊은 부자들박용석 지음

이 책은 한국에서 사업체와 부동산성 재산을 제외한 현금성 자산 20억원 이상을 보유한 30∼40대 176명의 투자 비법과 철학을 담고 있다. 그간 ‘돈 되는 땅 따로 있다’ ‘중국주식 기업분석’ ‘초보자도 3일이면 끝내는 부동산 경매 권리분석’ 등의 재테크 관련 서적을 펴낸 저자는 176명의 젊은 부자를 심층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유용한 투자정보를 제공한다. 30∼40대에 ‘20억 만들기 프로젝트’에 성공한 다양한 사례는 독자로 하여금 ‘어떤 부자가 될 것인가’ 하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그릴 수 있게 한다. 부동산이 한국에서 부자가 되는 유일한 길로 여겨왔던 것과 달리 해외 펀드, 주식, 채권 등으로 다양한 투자처를 모색한 성공사례도 신선하다. 토네이도/312쪽/1만2000원

김서령의 家김서령 지음

이 시대, 사람들에게 집은 과연 무엇인가? 단순한 주거 공간인가, 재산 증식의 수단인가, 건축가 승효상의 말처럼 인간의 삶을 고양시키는 안식의 터전인가. 20년 가까이 신문과 잡지에 인터뷰 기사를 써온 인터뷰 전문가 김서령은 ‘집은 무엇인가?’라는 해묵은 질문에 자신이 직접 방문해 보고 감탄했던 스물두 곳의 집과 그 집주인에 대한 이야기를 조근조근 들려준다.

나이 스물, 또래 친구들이 한창 치기에 빠져 있을 나이에 홀로 집 주위에 나무를 심기 시작한 화가 박태후의 나주 죽설헌, 강남의 아파트를 마다하고 서울의 한적한 곳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윤명로 교수의 집에서 저자는 왜 사람이 한 곳에 오래 터 잡고 살아야 하는지를 읽어낸다. 교육학자 김인회 교수의 관산재, 방송작가 최환상씨의 와선재에서는 집이 주거와 안식의 공간을 넘어 한 가족의 영혼을 살찌우는 터전, 나아가 선대의 정신과 아이들의 미래까지 담보하는 역사의 현장임을 환기시킨다. 소설가 이윤기, 도예가 김기철, 시인 조은의 집에선 무욕의 삶이 가져오는 행복의 근원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한 번도 집은 어떠해야 한다고 강변하지 않지만 집주인들과의 오랜 교유 경험이 녹아든 사려 깊은 문장은 집은 이래야 한다고 읽는 이의 뇌리에 박힌다. 소설가 하성란은 “김서령씨에 이르러 ‘집’은 눈으로 감상하는 것에서 글로 읽을 수 있는 ‘집’이 되었다. 오랜만에 산문의 정수를 맛보는 즐거움도 크다”고 평했다. 황소자리/268쪽/2만3700원

살아있는 과학 교과서(전 2권) 홍준의 외 지음

2002년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를 시작으로 2004년 ‘살아있는 한자 교과서’, 지난해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등을 잇달아 펴낸 출판사 휴머니스트의 과학 대안 교과서. 7차 교육과정 교과서를 집필한 4명의 현직 교사가 4년여에 걸쳐 작업한 결과물이다. 저자들은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즐거움을 맛보고, 과학이 실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도록 ‘통합 과학’을 시도했다. 각각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을 전공한 4명의 필자가 모든 단원을 공동 집필하여 하나의 현상이나 주제를 분절적으로 암기하지 않고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 그래픽, 일러스트 등을 유기적으로 활용한 것도 돋보인다. 휴머니스트/각권 280쪽 내외/각권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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