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호

신계륜 의원·‘굿머니’ 김영훈 전 대표 대화녹음 CD 全文

“절대로 뒤에 사람이 있어서 봐준다 이렇게 얘기하면 안 돼 ”

  • 글: 김진수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jockey@donga.com

    입력2004-03-26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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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 의원측, “CD에 나온 2번의 만남 있었고, 신 의원 육성도 맞는 것 같다”
    • 신계륜, “정몽준이 빼놓고 다 그 참모들이 전부 우리편이었어, 내가 파악하긴”
    • 김영훈, “저를 정말 보좌관 보직이라고만 해주신다면…”
    • 신계륜, “암암리에 그 분이 이 일을 잊지 않을 거고 후원이 있는 거야”
    • 김영훈, “상품권을 제가 주거든요. 그래서 당원들 주시고”
    • 신계륜, “금감원장한테 얘기를 했는데, 금감원장 얘기가…”
    신계륜 의원·‘굿머니’ 김영훈 전 대표 대화녹음 CD 全文

    신계륜 의원(오른쪽)과 ‘굿머니’ 김영훈 전 대표.

    544억원대 불법대출 사건으로 구속된 유명 대부업체 (주)굿머니의 김영훈(37) 전 대표가 녹음한 것으로 추정되는 CD(컴팩트 디스크)의 존재가 공식 확인됐다.

    3월10일 민주당 조재환(55) 의원은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비서실장이었던 열린우리당 신계륜(50) 의원과 김 전 대표의 육성 대화가 담긴 CD를 기자회견에서 공개하고 이를 대검찰청에 제출,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조 의원은 이날 CD의 대화내용 중 일부를 20분짜리로 편집한 복사본 CD 1매와 해당 녹취록, 그리고 신 의원과 김 전 대표의 만남을 날짜별로 기록한 문서인 ‘면담일지’ 등을 언론에 공개했다.

    조 의원이 이들 자료를 통해 폭로한 의혹은 크게 2가지. ▲신 의원이 굿머니측으로부터 3억원을 받았다고 검찰이 확인한 것과 달리, 굿머니측이 2002년 12월4일부터 2003년 2월14일까지 8차례 신 의원과의 만남에서 현금 6억500만원과 10만원권 상품권 500장 등 총 6억5500만원의 금품을 전달했다는 것 ▲신 의원이 김 전 대표와의 만남에서 대선후보 단일화과정과 금감원에 대한 로비를 화제로 대화를 나누며 상품권 중 일부를 전달받았다는 것 등이다.

    이중 전자는 문서에만 나와 있는 내용으로 아직 확인된 바 없다. 반면 후자의 경우 CD에 관련 육성 대화가 담겨 있어, 신 의원과 김 전 대표가 세 차례 만났다는 그간의 검찰 입장과 달리 두 차례 만남이 더 있었음을 입증하고 있다. 또 신 의원은 굿머니로부터 받은 돈의 일부를 2003년 1월 중에 돌려줬다고 했지만, CD에는 같은해 2월14일에 돌려준 것으로 나와 시기가 엇갈린다. 조 의원은 이런 정황들을 근거로 검찰의 축소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굿머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엔 개운찮은 부분이 없지 않다. 대검 중수부(부장 안대희)는 공교롭게도 조 의원이 CD를 공개한 바로 다음날인 3월11일 신 의원이 굿머니로부터 현금 500만원과 상품권 수백 만원어치를 받은 혐의를 추가로 수사중이라고 밝힌 것. 이중 ‘상품권 수수’ 부분은 전날 조 의원이 폭로한 의혹과 일치하는 내용이다. 검찰은 조 의원의 폭로가 있기 전인 3월10일 오전만 해도 김 전 대표로부터 3억원을 받아 이중 2억5000만원에 대해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혐의로 신 의원을 불구속기소할 것이라는 수사결과를 밝혔었다.



    더욱이 3월5일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조재환 의원 보좌관 민모(37)씨는 검찰에 ‘노무현 대통령의 육성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보이스펜’을 갖고 있을 만한 인물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고 밝혀 검찰 수사는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문제의 보이스펜은 지난 2월 국회 불법 대선자금 청문회에서 조재환 의원이 “굿머니가 대선을 전후해 신 의원에게 30억원을 전달했고 이후 노무현 후보가 고맙다는 답례전화를 한 내용을 녹음한 보이스펜이 2개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의문의 대상으로 떠오른 바 있다. 물론 검찰은 보이스펜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신동아’, 기자회견 하루 전 CD 입수

    조 의원의 CD 공개와 관련, 신계륜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3월12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의원님이 2002년 12월31일과 2003년 2월14일에 김영훈씨를 만난 사실은 맞는 것 같다. 조재환 의원이 편집해서 언론에 배포한 CD를 들어봤는데, 의원님의 육성도 맞는 것 같다”면서도 “의원님이 굿머니측으로부터 6억5500만원을 받았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면담일지’라는 것도 사실상 출처가 불분명한 ‘괴문서’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3월13~15일 신계륜 의원은 직접 ‘신동아’로 전화를 수차례 걸어와 “CD에 담긴 내용만으로는 일반에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금감원 관련 부분 등도 내가 굿머니측에 돈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언급된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아’는 굿머니 사건과 관련, 금감원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의 좀더 면밀한 수사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입수한 CD의 육성 대화 내용 가운데 이번 사건과 관련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내용의 녹취 전문(全文)을 공개한다. ‘신동아’는 심사숙고한 결과 신 의원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그와 관련된 사적인 내용의 공개는 생략한다.

    ‘신동아’는 조 의원이 기자회견을 갖기 하루 전인 3월9일 문제의 CD를 단독입수했다.

    CD는 모두 2매로 각각 2시간20분과 42분씩의 분량이 녹음돼 있으며, 42분짜리 CD엔 굿머니측의 부탁을 받은 신 의원이 굿머니에 불법대출을 해준 김천상호저축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구체적 정황이 담겨 있다. 조 의원이 공개한 편집본 CD엔 금감원 로비 관련 부분이 세밀히 공개되지 않았다.

    다음은 ‘신동아’가 속기사에게 의뢰해 번문(飜文)한 CD 녹음내용의 전문이다. 편의상 2002년 12월31일의 만남 내용을 담은 CD를 ‘굿머니CD 1’, 2003년 2월14일의 만남 내용을 담은 CD를 ‘굿머니CD 2’로 표기한다.

    ‘CD 1’은 2시간20분짜리 분량. 신계륜 의원과 김영훈 전 대표가 2002년 12월31일 서울 사직동의 한 한정식집에서 2명의 여종업원이 동석한 가운데 술을 마시며 나눈 대화내용이 담겨 있다. 김 전 대표가 신 의원에게 상품권을 건네는 정황, 김 전 대표가 신 의원의 보좌관이라도 시켜달라고 말하는 부분, 신 의원이 밝히는 2002년 대선 전 후보단일화 과정의 뒷이야기 등이 주내용이다.

    그러나 상당수 내용은 술과 음식에 관한, 그리고 사적인 이야기들이어서 그중 핵심이랄 수 있는 10분 가량의 번문(飜文)만 그대로 옮긴다(‘신’은 신계륜 의원, ‘김’은 김영훈 전 대표다. ‘...’ 표기는 청취하기 어려운 부분을 의미한다).

    (상략)

    아니 왜냐하면 ... 사람이라는 게 작은 걸 잃으면 꼭 큰 걸 잃잖아.

    이번에 정몽준씨가 그랬잖아. 그래서, 어떤 거는 예상을 빗나간 내용을 구별할 줄 알아야 돼. 소위 이회창이가 당선될까봐, 후보는 뽑는데 안 돼, ... 상황이 악화됐으니까 ... 그냥 그랬더니 그럼 왜 나냐고 그랬더니 나는 균형적인 여러 가지를 안다는 거야. ... 그렇게 관 둘 수 없어.

    그래 갖고 협상이 완전히 막힌 걸 뚫어줬어요. 뚫어줘 갖고 막 협상을 짓는 동안 또 막혔어. 그래 또 나갔습니다. 나가 갖고 이회창이, 이회창인 나하고도 약속은 안 하고 있어. 지금은 바쁘니까 뭐. 나가서 얘기 들어보니까 내가 파악하긴 정몽준이 빼놓고 다 그 참모들이 전부 우리편이었어, 내가 파악하긴.

    아,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하면 좋겠냐? 우린 가만히 있으면 되는 거야.

    그러니까 이제 두 번째 파트너는 세 번째는 ... 그 다음부터는 정몽준씨가 협상자를 바꾼 거야. 처음엔 이창수씨하고 ... 바꾸면서 하는 얘기가 어째 너희들은 전부 다 용감한 척하고 현명한 체하면서 신계륜 앞에 가서는 꼬리를 내렸느냐?

    신계륜이를 설득해야지 왜 거꾸로 신계륜이 말 듣고 나를 설득하러 돌아오느냐. 이제 그랬다고. 이게 비하인드 스토리예요.

    그 말 들으면 내가 설득 잘한 거 아닙니까? 설득을 시켜 ...

    예.

    (중략)

    “대통령을 만드셨지 않습니까”

    진짜 멋있었어. 그래 갖고 한 300명 정도는 게릴라 콘서트를 하는데 잘 하더라고. 그때 내가 보고는 많이 ... 웬만해서 오늘 같은 날 ...

    저한테는, 결국 그런 건 없을 겁니다. 큰 영광이고요.

    사실은 제가 말주변이 없습니다. 말주변이 없고 하는데, 저는 말주변이 없으면서도 말이 즉흥적으로 나와 갖고 좀 ... 대통령을 만드셨지 않습니까?

    뭐 그런 분을 제가 이렇게 자리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저로서는 굉장히 큰 영광이고 더할 수 없는 그 뭐랄까 아주 기억에 남는 2002년도 12월 마지막날인 것 같습니다.

    ...

    예.

    열심히 했는데 좀 패기가 없고, 준비를 안 해 갖고 왔는데 지금 ... 중요한 것은 일반적인 상관례에 어긋난 것 같은데, 누가 나한테 ... 지금은 뭐, 지금은 참 달라... 참 기쁜 일이 없고, ...가 별로 없고 내가 정말 할 수 있는 일인가 그런 생각... 그때 ...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봐야지.

    저는 그 외람된 말씀이고, 지금 할 수 있는 게, 제가 만약에 저로서는 지금 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 없고, 저는 인생을 지켜보고 정리하고 결론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저는, 만약의 경우에 저를 정말 믿어주시고 신뢰를 해주신다면, 그리고 ... 혹시라도 아까 그 내무반에 있었던 그 친구와 같이 저는 맞아줄게요. 어떤 일이 있어도. 그런, 그 친구와 같이 저를 믿어주신다면 저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없겠습니다. 제가 아주 부족한 ... 더 없으시면은 지금 어떠한 제가 사업을 하는 욕심은 제가 스스로 할 수 있습니다. 제 스스로 할 수 있고, 제가 노력해서 안 되는 거는, 정당한 거고, 노력해서 되는 것도 정당한 거고. 그런 마인드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이해해주신다면 전혀, 그런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저를 정말 그, 보잘것없고 참 아주 아쉬운 보좌관 보직이라고만 해서 해주신다면 제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주 조그만 힘이라도 돕고 싶은 게 사실 제 마음입니다.

    그리고 저는 어느 이상과 현실을 정확히 구분을 할 수 있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를 신뢰를 해주신다면 제가 그거를 감수하겠습니다. 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런 생각이 많습니다.

    그리고 저는, 선거가 끝나면 하나 부탁이 있다면 아주 편하게, 아주 편하게 ...생각해주시면 전 더 이상 좋은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 꿈도 못 꿔

    정말 그렇게 생각하나?

    예.

    다음부터 오면 그냥 반말하겠습니다.

    욕도 해 주십시오, 하하.

    욕을 해주시는 김에 저한테 정말, 친구간을 지나서 ...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가까운 친구가 생겨서 난 정말 고마워.

    난 처음으로 느꼈는데, 물론 자네가 뭐 지금 인상도 ... 하여튼 지금 뭐 어려움도 있었고, 노무현이가 대통령 당선되리라고 꿈도 못 꾸고 ... 그걸 떠나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거는 있으니까.

    그리고 암암리에 그 분이 이 일을 잊지 않을 거고 후원이 있는 거야. 사람이 살다보면 ... 어쩌면 그냥 꼬라박고 싶은 충동이 있어요. 사람이 ... 성미 급하고 ... 내리막길은 ...

    예.

    느껴보면 알겠지만 정말 하겠다고 하면 ... 하여튼 제 마음이 지금 고마운 마음이야. ... 이 인연을 꼭 오늘만 가지겠다는 건 아니야. 진짜 유효하게 썼어. 진짜. 아마 노무현 대통령의 희망, 성취 ... 최대한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중략)

    앞으론 이쪽은 뵙기 힘들죠?

    아니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충분히 뵐 수 있고 그렇지 않습니다.

    다음에는, 다음 약속은 당신이 나를 오라는 식으로 해서 1월초 지나서 ... 정말 내가 감사해요.

    아휴! 제 마음의 100분의 1도 못하는 겁니다. 받아주십시오.

    어쨌든간 나도 솔직히 나로서는 정말 내가 생각해도 ... 제일 어려운 게 한 한 달 전인데 그거를, 그러고 그때 누구한테 도움받는 게

    의원님, 제가 좀 혼나도 한마디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혼나도. 제가 의원님한테 또 혼이 나더라도 한번만 더, 다른 부분이 절대 아닙니다. 제가 우리 직원들 연말 되면 이놈들한테 상품권을 제가 주거든요. 그래서 당원들 주시고, 제가 준비를 했습니다.

    하하하. 정말 ... 딱 보니까, 오늘 보니까 내가 참 맞는,

    예.

    우리 직원이 지금 17명이거든.

    예, 맞습니다.

    17명 있는데, 나는 하나도 못해줬다고. 미안하다 이렇게 ... 그걸 ...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의원님,

    정말 이러면 곤란해.

    정말 고맙습니다.

    내가 고맙지. 정말 이 사람들이 아마 ... 얘기하고서는 나중에 감사하게...

    참, 정말 충분히 고맙습니다.

    너무 보잘것없는 건데, 전 오늘 혼이 날 생각을 하고,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말 제 마음을 이렇게 알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로 내가 더 고맙지. 이런 기회가 ... 의리있게 지내고

    맞습니다.

    우리 집에도 단돈 1원도 보너스 준 적 없고.

    알겠습니다. 의원님이 어떻게 정말 저기 하시는지 제가 아주, 아주 보잘 것없지만 충분히 알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꼭 그렇게 해 줄게요.

    아유 고맙습니다.

    일부러 내가 막 달라고 내가 할게.

    아유 고맙습니다. 의원님!

    예.

    이렇게 좋은 자리 내주셔서 고맙고, 저로 인해서 할애한 시간은 조금은 이익이 됩니다. 단 5분이어도 좋고 3분이어도 좋고 1분이라도 좋고 의원님 조금 쉬십시오. 지금 들어가시고,

    언제든 전화해도 돼. 제가 이 전화는 내가 그 당분간 ... 전화 ... 가끔은 내가 ... 정말 고맙다는 생각을 중지에다 넣고 이 말씀 전해드리고 싶고, 전화 꼭 하세요.

    예, 예.

    (하략)

    【굿머니 CD 2】

    ‘CD 2’에는 신계륜 의원과 김영훈 전 대표가 2003년 2월14일 서울시내 모호텔 2050호 객실에서 만나 나눈 대화내용이 담겨 있다. 굿머니에 불법대출을 해준 김천상호저축은행에 대한 금감원 검사와 관련, 김 전 대표가 신 의원을 통해 금감원에 로비를 시도한 정황과 함께 신 의원이 굿머니측에게서 받았던 돈의 일부를 김 전 대표에게 되돌려주려는 정황이 나타나 있다. 다음은 CD 번문(飜文) 내용.

    안내(여) 어디 찾으세요.

    여기 신관이 어디 있습니까?

    안내(여) 어디 찾으세요?

    객실이요. 2050호.

    안내(여) 2050호요?

    (전화통화) 예, 지금 문 앞에 와 있습니다.

    오늘이 며칠이지?

    14일입니다.

    (중략)

    그, 별 일은 없죠?

    예, 지금 검사받고 있고, 뭐 그런 상태입니다.

    두 가지 내가 물어볼게요. 하나는,

    예.

    금감 ... 저기 뭐야, ... 밑에 직원들이 그런 모양이지? 서울 쪽도 ...

    예.

    그런 분위기 탔겠어. 이제 금감원도 뭐 ... 그렇게 좋은 일이 생겼다고.

    절대 그런 건 없습니다. 예.

    아무튼 잘해야겠고, ... 그 사람들도 어렵고. 금감원에 가능하면 ... 되는 것이 전부 봐서 일을 진행해왔는데, ...

    그 사실 4억 전체를 고발해가지고 ... 계속 지금까지도 ... 철저하게 ...

    예.

    굿머니는 사실상 뭐야 거기가 데모나 밤낮 일으키고 ... 피할 수 없는 것 같애요, 그것은. 거기서 받아서 일단 그럼 하여튼, ...

    예.

    가셔서 ... 보내고, ...

    예.

    빠른 시일 내에 금감원에 보내놓고, 6개월 이내에 ...

    그러니까 빠른 시일 내에 저걸 해놓고, 3월 말일경에, 안 된다면 ...일단은 그 대출은 형사처벌까지 돼야 되고, 거기가 고발될 거라고. ... 일단은 대출이 중요한 변수라고, 그 형사처벌하는 데. 자금이 어디 개인한테 들어간 게 아니고, 개인으로 들어간 게 아니고 법인에 그쪽에 보낸 ... 그렇기 때문에. 그래서 상황이 그 말을 들으면 상당히 심각해. 심각하고, 그 직원들도 이제 그런 걸 ... 전반적인, 전문적인 그런 거는 ... 이제 생각 자체를 그렇게 해야 된다. 너무 ... 그렇게 볼 단계가 아니다. ... 확산 안 되게끔 그 자체를 그 대출은, 그럼 뭐 어떻게 해? 그 양반이 참 어떻게 보면 ... 다행히 ... 마지막에 가서는 ... 그런 그나마 ... 아무튼, 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일은 하지 마. 시간 좀 끌면서,

    예.

    상황을 봐가면서, 최악의 경우에는 검찰에 고발되는 것으로 잡고,

    예.

    그렇게 하고, ...아까 말한 것처럼 은행에 출자 ... 법인이 ... 아무튼 그 상황이 금감원장이 힘들어져 버려. ... 그러니까 처음부터 아예 안 가버렸으면 안 가버리고 끝나는 건데, 그렇게 해가지고 ... 안 볼 수가 없는 거고. 그렇게 ... 그렇게 하고 있는 거고. ... 굿머니는 어떻습니까?

    사건 보면서 하려고, 은행 쪽에 자금을 계속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니 뭐 자기 ... 자기 장사인데 뭘 그렇게 투명한 것이 아니라고. 주식회사 갖다가 ... 뭐 그렇게 출자된 건데. 출자자는 ... 그래서 내가 그랬지. 아 형님 그럴 것까지 있냐고. ...

    처음에도 그 알아볼 때 그런 거 듣고서 알아볼 때 그런 상황 전부가 검찰에서 ...

    죄송합니다. 제가

    “옛날 같지 않아서 우리도 함부로 못해”

    지금 이건 아까 전에 말했듯이 옛날 같지 않아서 우리도 함부로 못해. 최소한의 그 가지고 올라가는 사람들의 ... 하니까. 그건 최대한 노력을 해보고. 그건 그렇게까지는 못해. ... 그 사람들은 7억 가지고, 그런 것의 돈이 들통나면 지금 나하고 있는 것도 불안해져. 나는 그런 면에서 최대한 노력을 했고, 피해를 줄이고. 7억원의 3, 4억을 가지고 가게 될 경우에 ... 최소한 ... 피해를 줄이고. 내가 볼 때는 정말 일을 제대로 해보려는 취지에서 그렇게 하려고 했다는 생각 ...을 옮긴 것이고

    예.

    금감원에서는 ... ... 이더라고. 세상에, 나는 감옥에 세 번을 가도 ... 그렇게 해가지고 안 되지. 그런 사람들 ... 그거 뭐 서명이라는 게 다 그렇더라고. 보니까, 서명이라는 것이. 그걸 철저히 못하는 거 같애. 출자자들이 출자를 해가지고 굿머니 ... 완벽한 방어를 못하는 것 같고. 그거 계좌 추적해버리면 나와 버린다고 지금.

    예.

    그것을 막을 수 있게 충분히 대비를 해야 되고, ... 그거 남들도 그러는데 왜 나만 그러냐고 난리칠거라고. ...

    ...

    내가 아까 말했지,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이건 전화위복이야. 이걸 모르고 만약에 그대로 1년 더 갔으면 큰일나는 것이 ... 대수술하고 ... 대담하게 그렇게 하는 게 오히려 전화위복이지.

    그러면 지금 어떻게 보면 최악에는 그 저축은행이랑 굿머니도 문을 닫게 되는 겁니까?

    굿머니만 문을 닫지. 굿머니야 문을 닫겠지. 굿머니야 문을 닫겠지만 태양은 저축은행인데 문을 닫게 되는 것이 아니라, 뭐 저거하면 태양에 물어보라고.

    예, 예.

    이게 지금 뭐 지급불능 상태에 빠지거나 그러면 오히려 대출해준 게 그대로 지금은 예금보험금까지 ... 되기 때문에 ... 니까 대출한 ... 내수만 있는 거 아니야. 그렇게 된 거라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 하고 해서 처벌하는 거고 ... 어쨌든간에 출자자 대출금은 책임을 져야 되는 것이고 그건 ... 되는 거지. 그러나 아까 말했듯이 그건 법인이기 때문에 ... 그런 경우는 구속된대요. 사람 병신 되는 거지. 그 전에는 사건 나면, 많이 강화됐지. 내가 있을 땐 ... 많이 강화됐어.

    신계륜 의원·‘굿머니’ 김영훈 전 대표 대화녹음 CD 全文

    지난 2월12일 국회 불법대선자금 청문회에서 굿머니 사건 증인으로 출석한 김진희씨가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저희 같은 경우에는 출자자가 제가 아니게끔 100% 돼 있습니다. 그것이 계좌추적이라든지 나올 수가 없습니다. 제가 그 출자자가 아닌 부분이 100% 돼 있기 때문에, 그 출자자 대출은 아니거든요.

    그래?

    예,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아니고.

    그런 부분은 별, 아무 ... 없어요.

    예.

    서울이나 다른데 ... 고려될 큰 부분 같은 게, 최악의 경우에 출자대출 인용대출 ... 형사고발될 수 있다는 얘기고, 그런 경우에는 벌금이 나온다고.

    예. 그리고 지금 깔려 있는 돈은 회수를 한다면, 의원님한테도 저번에 말씀을 드린 6개월의 시간만 주면 그 전액을 깔끔하게 변제를 하겠다. 그렇게 말씀을 드렸던 것도, 지금 깔려 있는 돈을 뭐 한두 달에 다 회수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럼.

    예.

    “계좌추적해버리면 나와버린다고”

    그걸 난 금감원장한테 얘기를 했는데, 금감원장 얘기가 ... 팀장한테 얘기를 한 거 같아요. 그랬더니 팀장의 얘기가 우겨서는 안 된다니까, 그런 상황을 분명히 설명하고 투자를, 투자하면 된다.

    예.

    그런 ... 금권용으로 투자를 한 다음 그 얘기를 하다가 ... 분명하게 ... 되는 것인데, 이걸 다 받아야 된다 이 말이야. 아무리 확실하게 해도. 최악의 경우에는 금감원에서 ...

    예.

    굿머니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면.

    예.

    그런데 충분히 굿머니가 감당할 수 없다면, 하여튼 그런 그런 ... 그렇기 때문에 내가 또 뒤에서 뭐라고 할 수는 없는 거 같거든. 그래서 그런 면에서 내가, 굿머니는 충분히 이걸 해나갈 수 있는 거지. 이것이 만약에 그렇게 해가지고 충분히 넘어갈 수 있는 것인데 ... 하지 못하면 큰일나.

    예, 예.

    기왕에 줄라면 다목적 ...을 때 줘야지 드러내놓고...

    알겠습니다.

    ... 매일 전화하고,

    예.

    이거 참, 이거 절대로 뒤에 사람이 있어서 봐준다 이렇게 얘기하면 안 돼. 사람들이 ...

    아유 그럼 바보죠.

    상황을 지켜보고. 나도 쉽게 도와주는 ... 거고.

    예.

    금감원장도 ... 여러 가지 충분한 ... 내가 아는 사람이 또 ... 그런 것을 도와주자는 그런 ... 이건 원만히 해결하면 ...

    알겠습니다.

    그리고 의원님, 이건 제 아주 좁은 소견인데요, 저는,

    (외부통화 생략)

    지금 현재 김천에서 검사받고 있는 친구들은 절대 어떠한, 뒤에서 ... 을 시킨다는 것조차 완전히 모르고 있습니다. 전혀 모르고 있고, 제가 얘기했었던 부분이 검사받으면서 당당해라. 그리고 보여줄 거 보여주고,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아닌 거는 아니라는 얘기를 해라. 그래서 그런 모습이 비쳤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 부분은 저번에 말씀드린 거와 똑같고. 저는 사실 제가 저질러놨고 제가 잘못한 일이기 때문에 어떠한 부분이 생기더라도 제가 책임을 질 수 있고, 또 만약에 그런 악한 상태까지 가더라도 제가 이 일은 끝까지 공적자금이 투입이 안 되게 최대한 하겠습니다.

    내 얘기가 그 점이야.

    안 되게끔 할 것이고, 그리고 깔끔하게 마무리되게끔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할 겁니다.

    그리고 한 가지, 저는 어느 누구한테도 제 주위에 있는 어느 누구한테도, 직원들이나, 어느 누구한테도 조금의 피해라도 안 주고 싶습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의원님도 제가 이게 좀 정리가 좀 말끔히 될 때까지는 전화를 주지 마십시오. 예.

    전화는 내가, 내가 보고 싶으면 ...

    아니, 그,

    아니 나는 ... 지난번에 말했던 내 친구 나하고 그래서 친하게 지내고, 마음이 ...

    아, 고맙습니다.

    사람이란 마음이 ...

    예.

    거기에 대한 아무 조건이나 ... 아무런 바람이 없이, 또 나한테 그렇게 도움을 줬기 때문에,

    아유, 아닙니다.

    ... 우리도 어제는 연말정산을 해서,

    예.

    선관위 친구가 나하고 ...

    작년에는 선거가 두 번이나 또 중앙선거고 그랬으니까 ... 크고.

    예.

    어디는 1억부터 10억까지 ...

    지난번에 이제 그 친구를 ... 했거든. 했는데, 대략 보니까 1900만원 쓰고 2억 준 거 그대로 남아 있어. 2억이 그대로 남아 있어. 상당히 좋은 양심 ... 그러니까 남아 있는 게 5000, 5000 해서 1억 정도 썼더라고. 나머지 2억이 남았는데, 2억을 남아 있는 5700 ... 그냥 갖고 있어도 ...

    예.

    갖고 있다 또 내년에 이월시키면 되고. ... 많이 도와준 사람들이 그 친구들 말고 또 있어. ... 무슨 말이냐면 지금 한 1억은 썼어.

    예.

    썼기 때문에 ... 그 다음날 ...

    의원님! 저는 의원님 아시다시피 제가 굉장히 순수한 마음에서 했었던 거고, 의원님이 요번 건까지 그렇게 하신다 그러면 전 정말 어쩔 줄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저는 사실 그때도 말씀드렸듯이 ... 하지만 어떠한 부분에서든 저는 의리 하나는, 그러한 신념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태까지 이렇게 왔었어요. 제발 그 말씀은 거둬주십시오. 저는 그건 죽어도 못하겠습니다.

    그렇게 남아 있는, 남아 있는 그거를, 그러니까 1억을 썼어 그러면 어쩔 수가 없지. 이제 그것은 우리 ... 가 나한테 주기 때문에 내가 선거를 ... 그런데 그대로 한 3분의 1은 그대로 남아 있어. 하나도 손도 안 댔어. 그러니까 지금 여러 가지 상황이 좋은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얘기가 거꾸로 이렇게 들어왔어.

    아니, 지금 돈이 없어서 제가 그런 부분이 아닙니다, 의원님.

    단지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한 부분이지, 돈이 없어서 이번 일을 해결을 못하는 부분이 아닙니다. 제가 평생을 의원님을 안 뵙더라도, 앞으로 평생을 안 뵙더라도 제가 그걸 받을 수는 없습니다. 저는 안 뵙고,

    내 말, 내 말 들어봐봐. 내가 지금, 내가, 내가 살아오면서 내가 누구한테 한번도 신세를 진 적이 없는데,

    예.

    내가 지금 김 사장한테 정말로 고마워서 그래.

    왜냐하면 내가 도와달라 그러면 도와주고 ... 그렇게 도와줬단 말이야. 내가 그 돈을 받겠어요.

    예.

    그리고, 그게 이제 임기가, 올해 보통 선거 끝이, 내년 2월 말까지 그게 ... 다 마찬가지일 거야. ... 정말 좋게 생각하면 좋겠어.

    의원님,

    정말이야. 내가 그리고, 갔다 와서 당신한테 내가 달라고 금방 할지도 모르겠는데, 이것도 맡겨놓고 갈게. 이거는 안 돌려줘도 되는 돈이야. 아까, 지난번 얘기야. 그런데 내가 이걸 쓰고 남았는데, 이번엔 하여튼 ... 제발 좀 받아주고. 정말 좋게 생각해. 나는 한번도 어느 사람한테 그렇게 그런 얘기를, 그런 면에서 좀 불편하게 한 적도 없고 그런데. 내가 속으로 그랬어. ... 지금 내가 ... 중앙당, 중앙당으로 갈 땐 ... 말야. 좀 번거로운 점이 좀 있고. 그리고 ... 그것도 문제가 되니까 내가 이걸 정리를 해야 될 텐데 명분이 ... 좋은 마음으로 나를 ...

    휴!

    그,

    예, 의원님.

    ... 그 사람들 지금 ... 왜냐하면 2월17일날 ... 진심을 들어주시고 ... 그리고 한 2월29일 ... 특히 한 6월 ...

    네.

    내 말 알겠어요? 정말 남자 대 남자로 얘기하는데 절대로 그런 게 아니고.

    그 말 믿겠습니다, 의원님.

    나는 그래서 그렇게 살아왔어. 내가 한번 믿으면 끝까지 믿는 거야. 내가, 내가요, 또 한 가지 얘기할게. 곽용욱이라고 내 친구가 있어요.

    예.

    그 친구는 ... 인쇄소 하다가 ...

    예.

    내가 후원회 참가한 것이 7000만원이야. ... 내 후원회 ...

    결국은 그걸 받고 내가 달라고 그랬어. 국회의원 출마하는데 한 2억 정도 필요한데, 내가 7000만원 줬으니까 준비를 해 가지고 2억을 주라, 내가 그랬어요. 그랬더니 그 친구가 ... 내가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도와줄 수 있다는 사람이,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도와주는 사람들이 ...

    예.

    그런 사람도 있지만은, 난생 처음 만난 거야. ... 내가 ... 할게요. ...

    예.

    금감원장이 내일 ... 가지고 ... 니까 왜 그러냐 하면 한계가 있으니까. ... 내가 기한을 최대한 주려고 그러는데 얼마를 주었으면 좋겠어요. 하니까 6개월이면 충분합니다.

    지금 그 연장에 들어가는 겁니까? 공탁 ...

    그런 말로 ...

    연장을,

    ... 자리 다른 데로 돌아다녔더니 지금 6개월만 연장 ... 오히려 그 말의 느낌이 ...

    검사를 더 하겠다는 얘기죠?

    시간을 끌겠다는 얘기죠.

    검사가 원래 오늘 끝나는 날이거든요. 그런데 앞으로 검사를 더 하겠다는 얘기네.

    그런데 ... 그거라고 결론은 내리는 것 같은데 그걸 좀 봐주려고 그러는 거 같은데. 그럼 피해자가 봐주면 된다고 ... 가능하면 빨리 ... 나는, 그리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 어떤 때는 ...

    예.

    (중략)

    저는 가보겠습니다.

    그럼 그 가방 갖고 가지 그래.

    예.

    그 가방이 ...

    원하시면 ...

    ... 그 참, 갑자기 이놈들은. 아니, 회의중이라는데 2시반에 연락하고 ... 막 ...

    (전화통화) 요 앞으로 오세요. 지금 내려갈게요.

    (외부통화 생략)

    들어가십시오.

    예, 들어가십시오.

    예.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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