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호

사바나

“자유한국당은 ‘짜증 나는 애인’ 같은 당”

밀레니얼이 한국당을 혐오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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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재석 기자

    jayko@donga.com

    입력2020-01-11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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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감·위로 바라는 20대에 ‘그건 법치 위반’ 훈계

    • ‘넥슨 게임’처럼 ‘고인 물’ 돼 뉴비(신규 유저) 없는 당

    • 내가 황교안이면 김세연에게 더 높은 자리 줬을 것

    • ‘의원 왜 됐나’ 물으면 ‘나 교수 했는데, 판사 했는데’ 답해

    • 예쁜 선물도 미운 사람이 주면 받기 싫다. 한국당이 그렇다

    • 뿌리 남기는 해체 수준 리뉴얼? 뿌리 있기나 한지…

    ‘사바나’는 ‘회를 꾸는 , 청년’의 약칭인 동아일보 출판국의 컨버전스 뉴스랩(News-Lab)입니다. ‘사바나’ 기자들은 모두 밀레니얼 세대에 속합니다. 커보니 ‘취업이 바늘구멍’이 돼버린 경제 현실을 목도했습니다. ‘우리 때만큼 노력 안 한 탓’이라는 윗세대의 ‘꼰대질’도 감내했습니다. 이제는 청년의 삶을 주어(主語) 삼아 윗세대가 ‘불편할 법한 이야기’를 꺼내놓으려 합니다.

    [조영철 기자]

    [조영철 기자]

    자유(自由)와 한국(韓國)은 각각이 윤기 나는 단어다. 그런데 두 단어를 합치는 순간 칙칙함이 껌처럼 달라붙기 시작한다. 무리(黨)까지 덧입히면 혐오의 감정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얼른 자리 피하고 싶은 간절한 바람과 함께. 밀레니얼 세대에게 자유한국당은 그런 존재다. 

    밀레니얼의 속내를 들여다볼 시점이다. 2019년 12월 12일 서울 서대문구 동아일보 충정로사옥에 네 명의 청년이 모였다. 여러 갈래를 통해 청년정치와 민주주의에 관한 고민을 숙성시켜온 이들이다. 참석자들의 면면부터 소개한다.(가나다 순) 

    김동민(이하 동) 1997년생.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이다. 2016년 설립된 청년단체 ‘나비1020’(전신 나비미래회의)에서 또래들과 미래 세대 담론을 고민하고 있다. 이 단체를 통해 현 세대가 미래 세대에 전가하고 있는 부담은 무엇인지 관찰·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현 세대가 미래 세대에 어떤 환경을 물려주고 있는지도 날카로운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김순옥(이하 순) 1988년생. 중국 인민대 정치행정학과를 졸업했다. 2010년 귀국 후 다문화와 청년 관련 NGO(비정부기구) 단체에서 일했다. NGO 활동으로는 한계를 느껴 2018년 지방선거 때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용산구의원 후보에 출마했다. 거대 양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지만 15.92%의 의미 있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금은 ‘정치 스타트업’ 창업을 준비하고 있단다. 



    박도현(이하 박) 2000년생. 홍익대 경영학과 1학년이다. 사회 이슈에 관해 깊이 있게 대화하기 위해 시민단체 세미나에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학자·정치인·언론인 등을 꿈꾸는 스무 명 남짓 대학생들과 ‘S.O.N.G’라는 단체를 꾸렸다. ‘stars of the next generation’의 약자란다. 서울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인근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닭 튀기는 알바생’으로 일한다. 

    함동수(이하 함) 1993년생. 미국 보스턴대 국제관계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책학 전공 석사과정에 있다. 청년단체 ‘내일을 위한 오늘’ 정책연구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간 단체를 통해 중소기업 일자리 실태와 청년의 통일 인식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블록체인 스타트업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4차산업혁명과 정책 사이의 접점을 모색하고 있다.

    20대는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데…

    1997년생 김동민 씨. [조영철 기자]

    1997년생 김동민 씨. [조영철 기자]

    ‘사바나’가 그간 만나온 20대 청년들은 한국당이 혐오스럽다고 한다. 청년들이 왜 한국당에 이토록 큰 반감을 갖고 있다고 보나? 

    “10대 후반~20대 초반 시절 경험이 인생에 큰 영향을 준다. 우리 세대에게 한국당은 ‘최초로 탄핵된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다. 그러니 ‘국정농단’과 ‘부패’ 이미지가 짙게 남은 게 아닐까 싶다.” 

    “연애에 비유하자면 한국당은 ‘짜증 나는 애인’ 같다. 가끔 여친에게 질타 받곤 한다. 여친이 나보고 ‘힘들다’고 말하는 건 이해받고 공감하고 위로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비롯하는데, 나는 ‘너는 뭘 잘못했고 상대는 무엇을 잘못했으니 이러저러한 길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답한다. 민주당은 실질적 해결방안은 제시 못하나 미시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액션을 취한다. 반면 한국당은 ‘그건 법치주의에 위반돼 안 돼’ ‘자유주의에 배치돼 안 돼’라고 한다. 공감과 위로부터 한 뒤 원칙적 조언을 해야 하는데, (한국당은) 그러지 못한다.” 

    “미디어가 만든 보수에 대한 이미지의 영향도 큰 것 같다. TV 드라마만 봐도 보수는 악의 축으로 묘사된다. 저쪽(민주당)은 정의롭고 따뜻한 이미지로 그려지는데 이쪽(한국당)은 이익에만 눈먼 사람들로 그려진다. 이런 이미지가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더 강화됐다. ‘나는 보수 지지자다’ 하는 친구를 못 본 것 같다.” 

    보수가 부끄러워서 말을 못하는 걸까? 

    “보수의 가치에 공감하는 20대는 많은데, 선뜻 저 정당 지지한다고 밝히고 다닐 수는 없는 것이다.” 

    “지금 20대 초·중반 세대가 성장해온 시기는 보수 집권기였다. 권력이 있는 집권당에서 부패가 많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어릴 적부터 겪은 모습이 부정적 잔상으로 남았다. ‘짜증 나는 애인’이라는 비유에는 일부분 동의하기 어렵다. 원리·원칙이라도 제대로 따지는 정당이었으면 20대가 이렇게까지 싫어하지는 않았을 거다. 자유주의와 시장경제 가치에 동의하는 청년은 많다. 하지만 그들은 한국당이 그 가치를 대변한다고 보지 않는다. ‘타다’ 문제만 봐도 그렇다. 한국당이 시장 변화와 혁신을 지향한다면 택시기사 분들 집회에 가서 손 잡아주고 위로해드리고 타협하는 건 좋지만, 그분들 편에서 ‘타다’를 막을 건 아니었다. 시장주의라는 보편적 보수의 가치를 한국당이 대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청년들이 싫어하는 것이다.” 

    “내가 느끼기에 20대 중 민주당 가치에 동조하는 사람보다 한국당의 자유주의, 시장주의에 동조하는 이가 더 많다. 하지만 그 청년들이 한국당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는다. 한국당의 이미지와 행태가 그런 고민을 ‘블록(block)’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민주당이 내세우는 사탕발림 같은 말이나 외적인 모습을 두고 선택하는 것 같다.”

    뉴비(신규 유저)들이 인풋(input)해야 게임이 발전

    1988년생 김순옥 씨. [조영철 기자]

    1988년생 김순옥 씨. [조영철 기자]

    최근 수년간 한국당의 행태에서 가장 크게 실망하고 절망한 사례는 무엇인가? 

    “바로 지금이다. 한국당이 제대로 된 정당이라면 이렇게까지 지지율이 떨어지는 게 말이 안 된다. 국민은 탄핵 이후 집권한 문재인 정부가 도덕적이고 정의로울 것이라 기대했다. 막상 보니 ‘그놈이 그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당이 민심을 얻지 못한다는 것이야말로 (당이) 없어져야 한다는 뜻 아닌가? 삭발이나 단식이 아니더라도 현 정부의 경제와 북한 정책만 제대로 공격했다면 국민이 공감하고 정부에 대한 반감이 커졌을 텐데, 그런 역할을 못하고 있다.” 

    “능력이 없는 것 같다.” 

    “능력은 있는 것 같은데…. 한국당뿐 아니라 어떤 정당이 됐건 정치인들이 정치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 자기가 다음 배지 한 번 더 달기 위해서만 정치하는 것 같다. 개혁하려는 의지가 안 보인다. 지금 예산안 갖고 시끌벅적한데, 속을 들여다보면 그 와중에도 한국당이건 민주당이건 자기가 딴 지역구 예산을 홍보하더라.” 

    “개개인이 가진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은 충분한데, 정치력이 부족하다는 뜻에서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사태를 놓고 보자. 선거법이 통과하면 부작용이 생기는 건 자명한 현실이다. 이를 두고 단순히 ‘선거법 연동형 비례대표 도입하면 좌파독재 온다’고 매칭(matching)해버린다. 가운데 있는 과정을 싹 빼버리고. 국민을 이해시키려는 능력도 노력도 없다.” 

    “지금 한국당의 모습이 가장 실망스럽다. 한국당 의원들은 제1당이 돼야겠다는 목적의식이 없어 보인다. 우리 의석이 70~80석 돼도 그 70~80명 안에만 들면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피자 8조각 뺏기는 동안 아무 것도 못하다가 마지막 남은 한 조각을 자기가 먹겠다고 싸우는 꼴불견이나 다름 없다.” 

    “게임 회사 넥슨이 요새 고전한다. 고인 물이어서다. 뉴비(신규 유저)들이 인풋(input)해야 게임이 발전하는데, 고인 물이 꽉 잡고 있으면 이도 저도 안 된다. 한국당의 의사 결정 라인에 있는 사람들이 다 고였다. 그러니 새로운 시도를 하려 하면 다시 관례로 돌아간다.” 

    “한국당은 의사 결정까지의 진입 장벽이 너무 높다. 주변에 정의당 친구들이 많다. 20살 대학생 당원의 아이디어나 표현이 중앙당 당론에 반영되더라.” 

    “‘읍참마속(泣斬馬謖)’ 사건도 그렇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 표현을 써가며 대대적 인적 쇄신을 예고했다. 하지만 주요 자리에 다시 측근들이 기용됐고, ‘쓴소리’를 한 김세연 의원만 여의도연구원장직에서 물러났다.) 당내 개혁보수파가 소수일지언정 분명 있는데 그들조차 포용 못하는 자세가 아쉽다. 내가 황교안 대표라면 오히려 김세연 의원 찾아가서 더 높은 자리를 제안하고, ‘힘 실어줄 테니 같이 바꿔나가자’고 했을 것 같다. 보수통합을 외치면서 당 내 개혁파도 내치면 어떻게 하나.”

    ‘나 별(장군) 달았는데’

    2000년생 박도현 씨. [조영철 기자]

    2000년생 박도현 씨. [조영철 기자]

    청년들은 여당인 민주당보다 야당인 한국당이 더 ‘기득권 집단’이라고 여긴다. 왜 그렇다고 생각하나? 

    “민주당이 파는 가치는 청년 세대와 잘 부합하는 사회적 정의와 공정함이다. ‘조국 사태’로 청년 사이에 민주당에 대한 환상이 일정하게 깨지긴 했지만 말이다. (반면) 한국당은 주로 기업 입장을 대변한다. 물론 그것도 필요하지만 청년이 당장 공감하기는 힘든 가치다.” 

    “한국당의 경우 이미지나 살아온 스토리가 너무 부실해 보인다. 변호사나 판·검사는 기득권이자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다. 하지만 같은 변호사라도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세월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하겠다’고 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당신은 왜 의회 들어가야 합니까’ 물으면 ‘나 교수 했는데’ ‘나 별(장군) 달았는데’ ‘나 판사 했는데’ 이렇게 답한다. ‘어련히 내가 여기까지 왔으면 이만한 전문가 없는 것 아니냐’는 느낌이다. 그런 게 너무 마음에 안 든다. 전문가라면 외곽에서 조언해도 된다. 전문가라고 꼭 국회 들어가야 하는 건 아닌데, 왜 정치를 하는지에 대한 사명감이 없어 보인다.” 

    “한국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청년의 삶과 부합하지 않는 건 아니다. 다만 제대로 못 팔 뿐이다. 사고 싶도록 구미 당기게 만드느냐의 문제다. 민주당은 껍데기는 포장을 아주 잘하지만 알맹이가 없다. 집권하고 보니 알맹이가 없다는 게 드러났다. 한국당은 알맹이가 뭔가 있다. 그런데 껍데기 포장을 너무 못한다.” 

    “민주당은 청년에게 돈을 직접 준다. 청년 처지에서는 ‘힘들다는데 공감해주고 돈을 주네. 이것이 정의로운 사회지’ 생각한다. 한국당은 ‘법인세 내려야 기업 살고, 기업 살아야 일자리 는다’고 한다. 청년을 위해 법인세 깎겠다는 건데, 청년은 ‘그게 나한테 와? 모르겠는데?’라고 한다. 물론 경제를 깊이 공부하고 나면 한국당의 주장에 납득이 가고, 누군가는 (민주당 주장보다) 더 많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한국당이) 시장경제를 위해 대안을 냈더라도 청년이 단편적으로 볼 때는 민주당 안에 공감하기 쉽다.” 

    “‘정치 스타트업’ 창업을 준비하면서 한국당에 대한 이미지를 찾아봤다. ‘소통 능력 없고’ ‘복잡하고’ ‘공감 능력 없다’는 이미지가 대부분이다. 한국당을 좋아하면 일반인이 아닌 것 같은 분위기다. 그럴수록 더 알기 쉽게 포장을 잘 해야 한다.” 

    “20~30대는 미래지향적 사고를 한다. 한국당이 가진 가치는 미래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포장을 잘하면 청년들과 잘 맞을 수는 있다.” 

    “동민 님 말에 동의하면서도 덧붙이자면 민주당 재료는 포장하기 너무 쉬운데, 한국당 재료는 포장이 너무 어렵다. 청년은 당장 취업 준비가 힘든데 ‘나를 케어(care)해준다’와 ‘네가 지금은 힘들지만 미래에 다를 거야’를 놓고 뭘 택하겠나.” 

    “포장 예쁜 선물도 주는 사람이 미우면 받기 싫다. 민주당의 포장은 간단하다. ‘힘들지? 돈 줄게. 더 많은 청년에게 못 줘서 미안해’ 끝이다. 민주당이 이런 액션을 취하면 한국당 리액션은 ‘얌마 그게 네 돈이냐. 그거 다 너네 엄마 아빠 세금이야’다. 이런 태도를 보이니 청년들은 (한국당이) 우리가 힘들다는 것조차 공감 못하고 있다고 여긴다. 한국당 정치인들도 잘 아실 것 같다. (다만) 본인들이 미운 사람이라는 걸 모르는 것뿐이고.” 

    “아는 사람이 있겠지만, 시도를 해도 잘 안 통했으니 더 안 하는 거겠지.(웃음)” 

    “범보수 계열은 범진보 계열에 대해 ‘저것도 한때야. 멍청해서 저렇게 믿고 있는데 경제 무너지면 우리 믿게 돼 있다’라고 안일하게 생각한다.”

    해체냐 리뉴얼이냐

    1993년생 함동수 씨. [조영철 기자]

    1993년생 함동수 씨. [조영철 기자]

    김세연 한국당 의원은 ‘좀비 같은 한국당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이 주장에 공감하나? 

    “당을 아예 분쇄시키는 건 아닌 것 같다. 해체 수순까지 갈 정도의 ‘리뉴얼’이어야 한다. 한국당이 완전히 없어진다면 미래가 더 암울해질 것 같다. 민주당을 견제할 세력이 아예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김 의원 말은 해체하고 새로 만들자는 거다.” 

    “현실성이 떨어진다. 새로운 당이 만들어진다고 엄청난 변화가 있으리라 보지 않는다. 새로운 분들이 나서야 하지만, 뿌리를 완전히 버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국당에 뿌리가 있기나 한지 모르겠다. 어쨌든 총선은 표를 쟁취해야 하는 게임이다. 현 상황에서는 (야당의) 표가 분산될 수밖에 없다. 통합이 이루어질 때가 오지 않았나 싶은데, 한국당을 리뉴얼하는 게 과연 가능한가 싶기도 든다. 리뉴얼할지언정 비호감도가 떨어질까 의문이다. 밖으로 나와 새롭게 시작하는 게 낫다.” 

    “정당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아무래도 정당 기여도다. 한국당 틀이 계속 있는 한 기여도를 보지 않고 공천할 수 있을까. 결국 도돌이표다. 이를 해소하려면 새로 만드는 게 맞다. 한국당이 없고 대안적 보수 세력이 나오면 ‘민주당은 도저히 못 찍겠다’는 사람들은 그들을 찍을 거다. 물론 (총선 전 해체가) 현실적으로는 어려우니 리모델링하고 쓸 수밖에 없겠지만.” 

    “누가 우스갯소리로 ‘한국당은 당 대표가 개혁하려 하면 당 대표가 개혁당하는 정당이다’라고 말하더라. 한국당에는 의사 결정 과정에서 최종 결재하는 아주 소수의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그들을 정리하는 유일한 방법이 해체밖에 없다면 해체가 강행돼야 한다.”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나? 

    “유능한 청년들은 애초에 기업이나 컨설팅 회사로 가지 정치를 생각하지 않는다. 청년을 위한 정책도 중요하지만 청년이 와서 활동하기에 매력적인 당이어야 한다. 본업을 하면서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채널을 열어줘야 한국당으로 청년이 유입될 것이다.”

    《신동아 1월호》



    사바나

    고재석 기자

    고재석 기자

    1986년 제주 출생. 학부에서 역사학, 정치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영상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2015년 하반기에 상아탑 바깥으로 나와 기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유통, 전자, 미디어업계와 재계를 취재하며 경제기자의 문법을 익혔습니다. 2018년 6월 동아일보에 입사해 신동아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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