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인은 관계인이다. 낮밤을 안 가리고 울려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푸시’ 알림, ‘눈팅’만 해도 발각되는 모바일 커뮤니티, 칼같이 정확하게 기록되는 출근카드, 온·오프라인에서 하루에도 수백 명을 만나야 하는 일상…. 아, 쉬고 싶다.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는 아니지만 나만의 공간에서 좀 쉬고 싶다. 이런 ‘도시관계인’을 위한 작은 독립공간들이 속속 생겨난다. 번잡하고 분주한 도시에서 나만의 작은 행복을 찾으려는 발걸음이 이어진다.
1 1인 미용실 ‘올드 스캣’ 홍대점. 예약제로 단골손님이 많다.
2 완벽한 방음과 녹음시설을 갖춘 ‘1인 전용’ 노래연습장
3 ‘이든비즈’ 양재점은 초기 투자비용 없이 소규모 사업에 필요한 사무실을 제공한다. 1인실부터 다인실까지 사업 규모에 맞게 사무실을 선택한다.
4 서울 서교동에 있는 ‘온리유 헤어샵’. 나만의 공간에서 헤어디자이너로부터 1대 1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 서울 신사동 ‘인뉴욕’은 셰프 한 명에 테이블 하나를 갖춘 ‘원테이블 레스토랑’. 결혼 프러포즈나 기념일 행사 장소로 유명하다.
2 ‘더 로즈’ 목동점은 깜짝 이벤트 전문점으로 이벤트 공간이 눈에 띄지 않는 것이 특징. 이벤트 선물을 받는 이의 감동은 두 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