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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사진 전시회 연 게일인터내셔널 코리아 사장 조용경

  • 글·박성원 기자 parker49@donga.com / 사진·지재만 기자

야생화 사진 전시회 연 게일인터내셔널 코리아 사장 조용경

야생화 사진 전시회 연 게일인터내셔널 코리아 사장 조용경
강원도 정선 덕산기 계곡에 핀 ‘물매화’ 사진. 몽환적이다. 선녀 같기도 하고, 지구를 탐색하는 외계인 같기도 하다. 뿌연 황사가 지나고 화창하게 갠 4월12일 서울 서초동에서 조용경(趙庸耿·56) 게일인터내셔널 코리아 사장(포스코건설 부사장)과 부인 오선희씨가 ‘꽃과 사람’이란 주제로 사진전을 열었다. 오씨가 물매화를 가리키며 “가슴이 아련해진다”고 하자 조 사장은 “환상적인 느낌을 주는 꽃”이라고 받았다. 같은 곳을 쳐다보는 부부의 눈길이 진지했다.

조 사장은 5년 전 구입한 디지털 카메라 덕분에 야생화 전문 사진가가 됐다. 좋아하던 골프도 그만두고, 부인과 함께 백두산으로, 한라산으로 향했다. 이렇게 찍은 수백장의 사진은 그의 홈페이지(www.ilovehansong.co.kr)에 빼곡히 정리돼 있다. 이번 전시회엔 야생화 사진 40점과 사진 동호회 회원들을 조 사장이 몰래 찍은 사진 10점이 걸려 있다.

“꽃을 제대로 찍으려고 꽃과 대화를 했어요. 눈높이를 맞췄죠. 이름도 모르는 야생화를 찍기 위해 이렇듯 공을 들이는데, 그간 내가 회사 직원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그만한 정성을 갖고 대했는지 반성이 되더군요. 꽃을 쫓다가 사람 소중한 것을 배웠어요.”

야생화는 두고 보는 대상만은 아니다. 부부는 오늘 마당에 기르던 야생화 ‘원추리 싹과 부추’를 뜯어 넣은 된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이거야말로 꿩 먹고 알 먹기 아닌가.

신동아 2006년 5월 호

글·박성원 기자 parker49@donga.com / 사진·지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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