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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이형준이 둘러본 유네스코 지정 인류유산 ⑭

숨마저 멎게 하는 ‘지상 최대의 쇼’ 남아메리카 이과수폭포

숨마저 멎게 하는 ‘지상 최대의 쇼’ 남아메리카 이과수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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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마저 멎게 하는 ‘지상 최대의 쇼’ 남아메리카 이과수폭포

브라질 지역 전망대 바로 아래에서 내려다본 이과수폭포.

브라질 쪽에서 접근하는 이과수폭포의 매력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정글 탐험이다. 전문가이드를 따라 이동하는 정글 투어의 경우 지프를 타고 둘러보는 것이 원칙이지만 안전한 곳에서는 차량에서 내려 주변을 걸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안전한 곳이라 해도 위험한 일들이 도사리고 있으므로 늘 가이드의 말에 따라야 한다. 이곳에선 나무 사이로 이동하는 커다란 뱀과 숲 속을 헤집고 다니는 이구아나를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이과수폭포의 산책로에서는 야생너구리도 수시로 출몰하는 데 관광객을 늘 접한 탓인지 사람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먹이를 찾는 모습이 애완견이나 다름없다. 그밖에도 이 지역에는 맹수류인 재규어를 비롯해 푸마와 긴꼬리수달, 카이만악어 같은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고 하지만 관람객이 둘러보는 코스에서는 다람쥐 같은 작은 야생동물과 화려한 빛깔을 간직한 토코쿤부리새, 황금앵무새가 나타날 뿐이다.

정글탐험이 외관을 볼 수 있는 코스라면 보트를 타고 폭포 아래를 둘러보는 것은 폭포의 진면목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코스다. 거대한 물줄기를 비웃기라도 하듯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는 보트에서 본 폭포는 전망대와 다리에서 보았던 것보다 훨씬 다이내믹하다. 짧은 시간에 거대한 폭포는 샅샅이 둘러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모양과 높이가 저마다 다른 현무암 바위층만 해도 훌륭한 볼거리다.

공포감 앞서는 ‘악마의 목구멍’

숨마저 멎게 하는 ‘지상 최대의 쇼’ 남아메리카 이과수폭포

폭포 아래를 관람하기 위해 보트를 타려면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이과수폭포를 아르헨티나 지역에서 관람하려면 국경을 넘어 푸에르토 이과수 방향으로 이동해야 한다. 국경검문소를 지나 도착한 곳은 이과수폭포의 하이라이트라는 ‘악마의 목구멍’으로 출발하는 선착장.



작은 보트를 타고 10여분 이동해 도착한 ‘악마의 목구멍’의 입구는 너무도 조용해 적막감에 젖을 정도다. 나지막한 현무암 바위 위에 자라난 나무와 잡초 사이로 난 다리를 건너면 물이 떨어지면서 만들어내는 무지개와 엄청난 소리에 경이로움보다는 공포감이 먼저 엄습한다. 사방이 낭떠러지로 둘러싸인 이 ‘악마의 목구멍’은 협곡의 깊이와 폭 또한 엄청나서 물보라가 지상에서 150m까지 튀어 올라간다. 폭포에 이르기 직전까지는 물결이 호수처럼 잔잔해 지형을 잘 모르는 인디언들이 이곳에서 자주 목숨을 잃어 붙여진 지명이라고 한다.

숨마저 멎게 하는 ‘지상 최대의 쇼’ 남아메리카 이과수폭포

① 산책로 곳곳에 피어 있는 야생난초 에란기스 스트라툼. <br>② 이과수폭포 지역의 정글이나 숲에서는 몸체가 20cm가 넘는 커다란 나비를 수시로 볼 수 있다. <br>③ 이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동물 이구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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