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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인간을 말하다 외

  • 담당·구미화 기자

삼국지, 인간을 말하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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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비히 판 베토벤(전 2권) 메이너드 솔로몬 지음, 김병화 옮김

삼국지, 인간을 말하다 외
초판이 발행된 1977년 이후 현재까지 음악사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메이너드 솔로몬의 베토벤 평전이 뒤늦게 국내에 번역 소개되었다. 이 책은 베토벤이 남긴 육필원고, 궁정과 교구의 기록들, 음악출판물, 평론, 연주회 프로그램 같은 방대한 자료들과 동시대인들의 회고록을 꼼꼼하게 파헤쳐 베토벤의 다층적인 초상을 통찰력 있게 그려냈다고 평가된다.

저자는 미학, 역사학, 정신분석학, 사회학적인 범주를 활용해 베토벤이 ‘프리드리히 대왕의 사생아’라는 소문에 아무런 반박을 하지 않았던 이유, 프리메이슨단과의 관계, 스승 하이든과 인간적 유대의 끈을 놓은 이유, 영화로까지 만들어진 ‘불멸의 연인’의 정체 등 ‘위대한 작곡가’의 극적인 삶에 켜켜이 쌓인 의문들을 풀어간다. 저자가 ‘불멸의 연인’을 추리해가는 과정은 베토벤의 청력 악화과정을 추적해가는 과정과 일치한다. 저자는 여러 자료를 근거로 베토벤이 청력을 갑자기 잃은 것이 아니라 일정한 패턴을 따라 귓병이 진행됐음을 밝혀내고, 극도의 불안감 때문에 베토벤이 청력이 나빠지던 초기 상태를 극적으로 과장한 것이라고 추론한다. 저자의 글쓰기를 따라 가면 초인적 천재가 아니라 온갖 인간적인 괴로움을 부둥켜안고 평생을 살아간 ‘인간 작곡가’ 베토벤을 만나게 된다. 한길아트/각 416쪽, 544쪽/각 1만5000원

미래직업 대예측 박영숙·박세훈 지음

급격히 변하는 시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미래에는 어떤 직업이 유망할까? 다년간 외교가에서 활약하고 현재 사단법인 유엔미래포럼을 이끌고 있는 저자들은 직업군의 변화를 탐구하며 미래를 전망한다. 국내외 여러 전문가와 미래전략기구들이 내놓은 전망을 빌려 미래의 세계, 미래의 한국의 모습을 예측하고, 유망한 직종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밝힌 직업 선택의 첫 번째 원칙은 ‘가까이 있어야 살아남는다’다. 가까이 있어야 할 서비스마저 외국에 맡길 수는 없는 일이고, 아주 빠른 시간 내에 해야 하는 일도 제3국으로 건너갈 수 없기 때문. 또 하나의 원칙은 ‘이공계가 살아남는다’다. 저자들은 자신 있게 “자식에게 바이오나 나노공학을 시켜라”고 말한다. 매일경제신문사/223쪽/1만원



내가 본 함석헌 김용준 지음

함석헌 선생 탄생 105주년(3월13일)을 맞아 그의 생애 후반부를 집중적으로 조명한 책. 1949년 함석헌 선생을 처음 만난 김 교수는 함석헌의 사상적 동지이자 생애의 완벽한 증인이다. 김용준 고려대 명예교수는 1949년부터 1989년 함석헌 선생이 타계하기까지의 생애와 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함석헌 선생의 소박한 일상과 함께 그 사상의 근간과 형성 과정, 씨(민중)을 향한 고난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보여준다. 남북분단과 6·25전쟁, 4·19혁명과 민주화운동, 5·16 군사정변 등의 격변기에 꽃피었던 함석헌 사상의 면면이 저자 자신의 경험과 함께 생생하게 그려진다. 아카넷/416쪽/1만5000원

조용헌의 고수기행 조용헌 지음

월간 ‘신동아’에 오랫동안 ‘한국의 방외지사’를 연재했으며 현재 ‘조선일보’에 칼럼 ‘조용헌의 살롱’을 연재 중인 동양학자 조용헌씨의 ‘인물유산 답사기’. 족보 연구가 서수용, 산지기 이우원, 26년간 컴퓨터 사주 프로그램을 만든 고등학교 교사 김상숙, 전업 문필가 이덕일, 고향에 토담집을 만들어 무료로 개방한 변동해, 명상가 한바다…. 삶의 공식을 깬 10명의 고수가 들려주는 삶의 철학은 깊이도 있지만, 무엇보다 재미가 있다. 저자는 이들을 가리켜 ‘고수’이자 ‘행복한 아웃사이더’라며 “보통의 인사이더들은 때때로 아웃사이더의 일탈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랜덤하우스중앙/285쪽/1만2000원

들뢰즈, 카프카, 김훈 장석주 지음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장석주의 신작 비평집. ‘천개의 고원 그리고 한국문학의 지평’이 암시하듯 들뢰즈와 가타리가 함께 쓴 ‘천개의 고원’이 제시하는 프리즘을 통해 한국문학을 들여다본다. 고전시가인 ‘공무도하가’를 비롯해, 이상 김소월 서정주 김춘수 이성복 신경림 황지우 황동규의 시와 이문구 김훈의 소설을 낯선 이의 시선으로 탐색한다. 문학을 ‘나’와 ‘우리’의 삶을 규정하고 제한하는 현실과 역사, 그리고 그 안에서 작동하는 욕망과 사유체계를 보여주는 공간이라고 정의한 저자는 타자, 시선, 욕망, 개인, 가족, 국가, 질병, 순수, 유목주의, 술, 스타일 등의 단면을 통해 위 작가들의 작품을 가로지른다. 한국문학의 타자인 일본문학이 한국문학과 소통하고 교류해온 양상도 살펴본다. 작가정신/330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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