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시절부터 운동을 참 좋아했어요. 그래도 30~40대 때는 많이 못했어요. 캡스에 와서 다시 열심히 하고 있죠.”
2002년 보안업체 ADT캡스 CEO가 된 이 사장은 경직된 조직문화를 유연하게 바꾸는 데 주력해왔다. 취임 직후 캡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는 시련을 겪은 터라 직원 만족 없이는 고객 만족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업계 최고가 되겠다,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입으로 거듭 얘기하는 대신, 계절에 맞는 레포츠와 다양한 문화생활을 함께 즐기는 것으로 직원들에게 다가섰다. 재즈댄스 강습, 와인클래스, 도자기 체험, 발레 공연 관람, 수상스키 강습 등의 기회를 마련했고, 직원들의 호응도도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