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호

‘종식 자축’ 100일, 코로나 확산 ‘핫스팟’ 된 체코 프라하 [렌즈로 본 세상]

  • 박해윤 기자 land6@donga.com

    입력2020-10-22 11: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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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가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의 ‘핫스팟’(hotspot)으로 떠올랐다. 6월 30일(현지시간) 체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며 ‘코로나19 안전국가’로 주목받은 지 약 100일 만이다(7월 2일 ‘프라하 카를교 코로나 종식 축하 500m 석양의 만찬’ 보도). 10월 21일 하루 체코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1984명. 지난 2주 동안 누적 확진자 수는 5만5538명에 이른다. 하루 2만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영국·프랑스보다 적지만, 동유럽 국가 중 가장 많은 숫자다. 체코 정부는 11월 3일(현지시간)까지 학교·술집·클럽 등을 폐쇄하고 50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했다. 봉쇄 조치에 반발한 시민 2000여 명이 방역 지침을 어기고 수도 프라하의 ‘올드타운’ 광장에서 시위를 벌였다. 축구·아이스하키 극렬 팬들이 합세한 시위는 더욱 격렬해졌다. 체코 경찰은 불법 시위에 나선 시민 100여 명을 체포했다.

    10월 18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조치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체코 프라하 ‘올드타운’ 광장에서 시위에 사용할 조명탄을 들어 보이고 있다. [GETTYIMAGES]

    10월 18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조치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체코 프라하 ‘올드타운’ 광장에서 시위에 사용할 조명탄을 들어 보이고 있다. [GETTYIMAGES]

    6월 30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자 시민들이 프라하 카를교 위에서 ‘코로나 종식’ 축하 만찬을 즐기고 있다. [GETTYIMAGES]

    6월 30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자 시민들이 프라하 카를교 위에서 ‘코로나 종식’ 축하 만찬을 즐기고 있다. [GETTYIMAGES]

    10월 18일 프라하 ‘올드타운’ 광장에 모인 시위대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GETTYIMAGES]

    10월 18일 프라하 ‘올드타운’ 광장에 모인 시위대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GETTYIMAGES]

    6월 30일 열린 ‘코로나 종식’ 만찬에는 프라하 시민 2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카를교 위에 설치된 테이블 길이만 500m에 달했다. [GETTYIMAGES]

    6월 30일 열린 ‘코로나 종식’ 만찬에는 프라하 시민 2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카를교 위에 설치된 테이블 길이만 500m에 달했다. [GETTYIMAGES]

    10월 18일 최루탄이 난무하는 가운데 경찰과 대치 중인 시위대. [GETTYIMAGES]

    10월 18일 최루탄이 난무하는 가운데 경찰과 대치 중인 시위대. [GETTYIMAGES]

    체코 경찰이 극렬 시위자를 체포하고 있다. [GETTYIMAGES]

    체코 경찰이 극렬 시위자를 체포하고 있다. [GETTYIMAGES]

    시위 참가자들이 정부의 봉쇄 조치에 항의해 고함을 지르고 있다. [GETTYIMAGES]

    시위 참가자들이 정부의 봉쇄 조치에 항의해 고함을 지르고 있다. [GETTYIMAGES]

    코로나 봉쇄조치 항의하는 프라하의 시위는 해가 지고도 계속됐다. [GETTYIMAGES]

    코로나 봉쇄조치 항의하는 프라하의 시위는 해가 지고도 계속됐다. [GETTYIMAGES]

    프라하 시민들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를 바라며 ‘올드타운’ 광장에서 기도하고 있다. [GETTYIMAGES]

    프라하 시민들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를 바라며 ‘올드타운’ 광장에서 기도하고 있다.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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