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소주 한 병에 1만원 받는 세상 오겠네
최근 소주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음식점이나 술집에서 소주 1병을 마시려면 6000원가량을 내야합니다. 번화가 술집에선 1병당 7000~8000원을 내야하는 경우도 적잖습니다. 반면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소주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하이트진로 ‘참이슬 클래식’ 기준 1병당 가격은 1200~1500원 선입니다.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소주 가격이 오르긴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2021년부터 소주 참이슬의 공장 출고 가격을 매해 조금씩 올려왔습니다. 2021년 1병당 1081.2 원, 지난해에는 1163.4원으로 올렸습니다.
가격 상승폭은 1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데 왜 음식점, 술집의 소주 값은 2000~3000원씩 오른 걸까요? 음식점이나 술집의 소주는 가격 산정 방법이 다른 걸까요? 박세준의 기업뽀개기에서 자세히 ‘뽀개’ 봤습니다.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1989년 서울 출생. 2016년부터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4년 간 주간동아팀에서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노동, 환경, IT, 스타트업,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7월부터는 신동아팀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생은 아니지만, 그들에 가장 가까운 80년대 생으로 청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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