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업장과 연계한 생물다양성 프로젝트 진행 중
전문 생태기관과 함께 당진, 순천사업장 인근 생태현황 조사도 병행
현대제철은 지역 생물다양성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력 확대와 실질적 보전을 위해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생물다양성 인식개선과 멸종위기종 식별 및 보전활동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는 전문생태연구기관과 함께 현대제철이 위치한 충남 당진시, 전남 순천시의 생태현황을 조사하고, 지역의 멸종위기종을 식별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다수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인식조사를 진행해, 해당 프로젝트가 얼마나 많은 지역주민에게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 제고에 기여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생물다양성 어린이 과학교실인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
현대제철은 지역의 미래인 당진지역 어린이 20명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어린이 과학교실인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을 4월 20일(토)부터 6월 16일(일)까지 진행했다. 이번 과학교실은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어린이들이 지역사회의 자연과 멸종위기 생물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등 살아있는 자연 현장을 중심으로 진행됐다.이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들이 주체가 돼, 지역사회의 환경보전 활동을 실천하고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10회에 걸친 현장체험 활동을 통해 당진 지역 멸종위기 생물을 직접 관찰하고 기록했다. 이 어린이들은 앞으로도 ‘시민과학자’로서 지역사회 환경보전 활동에 계속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은 당진환경운동연합,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환경교육연구소, 우리씨앗연구소 등 당진지역 환경NGO가 직접 참여해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현대제철 가족 봉사단, 금개구리 보전에 한몫
현대제철은 생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당진지역 대표 멸종위기종으로 금개구리를 선정하고 임직원 및 그 가족들과 함께 보전 활동을 전개했다.금개구리는 환경부가 2005년부터 멸종위기 2급종으로 분류한 양서류다. 당진시 송산면은 금개구리 서식이 최근까지도 확인된 지역으로 당진시에서도 금개구리 번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개구리는 5~6월 산란을 위해 번식지로 이동하는데 농지개발로 생긴 인공 농수로는 금개구리 이동을 막는 장애물이 된다. 농수로에 빠진 개구리가 인공 농수로 위로 올라오지 못해 갇히는 경우가 빈번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현대제철은 6월 15일 (사)한국생태관광협회, (사)시민환경연구소, (주)엔에스생태연구소와 함께 임직원 및 가족 100명으로 구성된 '현대제철 가족봉사단'을 통해 금개구리 생태사다리를 설치하고 서식지 인근지역 정화활동(플로깅)을 펼쳤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생태사다리는 금개구리의 이동과 번식을 위한 생태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 가족 봉사단이 금개구리 보전활동으로 생태사다리를 설치하는 모습. [현대제철]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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