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손준성 검사(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가 10월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양회성 동아일보 기자]
“공수처인가? 공작처인가? 정치공작으로 ‘정권교체 열망’을 덮을 수 없습니다. 공수처가 손준성 검사에게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야당 경선 시점을 노려 체포영장을 건너뛰고 청구한 구속영장입니다. 사법부가 공수처의 ‘속 보이는 정치공작’에 제동을 건 것입니다. (중략) 이 정권이 온갖 권력기관을 동원해 ‘윤석열 죽이기 프로젝트’를 밀어붙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를 죽여야만 정권교체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저들 또한 잘 알기 때문입니다.”(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 10월 27일 오전 ‘손준성 영장 기각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원희룡 “왜 저한테 물으시는지”, 홍준표 “딱하네, 묻지도 않았는데 왜?”
“고발장을 누가 작성했는지도 특정을 못 해 성명불상자가 작성했다고 하고. 지금 이렇게 되면 손준성 검사로 하여금 영장실질심문에 응하게 만든 것 자체가 의무 없는 자에게 직권남용을 한 것이 되는데, 구속영장청구는 거의 직권남용에 준하는 것 아닙니까?”(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 10월 27일 국민의힘 강원 합동토론회에서)“구체적으로 무엇을 물어보시는지, 그리고 왜 저한테 물어보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사태를 보면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민주화운동 세력의 대표적인 인물 아닙니까. 그것으로 국회의원도 되고 이제 당 대표 자리까지 갔는데, 민주화를 자처하는 세력이 ‘검찰개혁’이라고 쓰고 ‘검찰장악’이라고 읽는 그 위선과 권력에의 탐욕 현장을 보는 것 같아 분노와 민주주의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각론에 대해서는 솔직히 잘 모르겠고요.”(원희룡 국민의힘 예비후보)
“참 딱하다고 생각되는 게 여기 대선 토론장입니다. 묻지도 않았는데 그걸 쟁점화해서. 입장 밝힐게요. 본인이 수사할 때는 정당한 수사고, 본인이 수사 당할 때는 정치공작이라고?”(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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