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중에도 매월 300만 원을 보육원에 기부하는 김호중
전국 곳곳서 선행 퍼레이드…‘최애’ 빛낸 아리스
공식 팬카페, 전국 대도시에서 전광판 생일 축하
[뉴스1]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아리스들이 구역별로 김호중의 생일을 기념해 펼친 선행 인증샷. 1 영등포아리스 2 서울경기북부아리스 3 고양아리스. [아리스 제공]
전국 곳곳서 선행 퍼레이드, ‘최애’ 빛낸 아리스
그의 선한 영향력 확산에 힘을 보태고자 아리스는 김호중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의 지역 응원방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생일에도 마찬가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외계층의 경제적 고충이 날로 심각해지는 만큼, 지역별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웃에게 성금이나 물품을 기부하는 나눔 활동에 집중했다.서울 지역 응원 조직인 ‘영등포아리스’는 김호중의 생일을 앞두고 6월부터 3개월간 신생아 모자 745개를 떠 비영리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했다. 영등포아리스 회원들은 “개개인이 직접 공들여 만든 모자를 기부해 보람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경기북부아리스’는 9월 28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무연고 아동 후원금으로 8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들은 “국내 무연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어려운 처지에 놓인 아동을 후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 ‘고양아리스’는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직접 뜬 목도리 80여 점과 생활용품을 9월 14일 홀트아동복지회 부속 홀트학교에 기부했다. ‘부천아리스’는 10월 1일 430만 원 상당의 이불을 부천시에 기부해 홀몸어르신 78명이 포근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왔다. ‘남양주아리스’는 9월 15일 장애인을 후원하는 사회복지법인 두리원을 방문해 TV, 의류건조기, 밥솥, 쌀 등 64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지역 아리스들이 김호중 생일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1 대전·세종아리스 2 부산아리스 3 대구·경북아리스 4 광주·전남아리스 5 제주아리스. [아리스 제공]
대구·경북 지역에서 활약하는 ‘대경아리스’는 9월 30일 코로나19로 고생하는 대구의료원 의료진 600여 명에게 차와 쿠키, 김호중의 앨범을 증정했다. 또 5t 트럭에 김호중 홍보영상 전광판을 설치해 대구 전역을 다니며 그의 생일을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포항아리스’는 물 부족으로 허덕이는 캄보디아 주민에게 꾸준히 우물을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지금까지 공사가 완료된 우물이 11개에 이른다.
‘부산아리스’는 9월 28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 후원금 500만 원을 기탁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가정 아동을 후원했다. ‘울산아리스’는 9월 29일 노숙인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경남 ‘창원아리스’는 9월 14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쌀과 라면 등 500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기탁해 취약계층을 후원했다.
‘광주·전남아리스’는 김호중의 생일을 앞둔 9월 12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에 십시일반 모은 성금 500만 원을 기부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저소득층 아동을 도왔다. 천연비누 4박스도 함께 전달했다. ‘여수아리스’는 9월 13일 지역 아동복지시설을 돕고자 성금 500만 원과 김호중 앨범 120장을 여수시에 전달했다. ‘목포아리스는 김호중의 생일을 앞두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공동생활시설인 ‘라온그룹홈’에 쌀과 가스레인지 등 생필품을 후원했다. 또 ‘신안아리스’와 함께 ‘성모의집’에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후원금으로 500만 원을 기부했다.
‘제주아리스’는 9월 29일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방문해 지역 취역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230만 원과 앨범 400장(85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강원아리스’는 9월 29일 도내 장애인 체육인을 후원하기 위해 강원도장애인체육회에 500만 원을 기탁했다.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의 봉사동호회 클럽인 ‘셀럽아리스’는 9월 30일 김호중의 고향인 울산광역시 장애인체육회에 1000만 원을 기부해 지역 장애인체육인을 후원했다.
강원아리스(왼쪽). 셀럽아리스. [아리스 제공]
공식 팬카페, 전국 대도시에서 전광판 생일 축하
김호중의 생일을 축하하는 전광판 광고가 광주 광천사거리(위)와 부산 롯데백화점에 내걸렸다. [김호중 공식 팬카페 제공]
아리스들은 10월 2일 김호중 전광판 광고를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으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아리스 ‘영원히함께할래요’(팬카페 닉네임)는 “전국 전광판 광고를 직접 보기 위해 9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1800km가 넘는 거리를 ‘순례’했다”고 말했다.
3층 높이의 스타필드 하남 전광판을 장식한 김호중 생일 축하 광고. [김호중 공식 팬카페 제공]
김호중이 군복무 중이라 만날 수 없는 아쉬움과 그를 향한 그리움을 다양한 선행과 열띤 응원으로 풀고 있는 아리스들은 ‘최애’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감사하다”는 인사와 “사랑한다”는 고백을 잊지 않았다. 그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덕담과 “영원히 함께하겠다”는 다짐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들은 간절한 속내를 털어놨다.
“보고 또 봐도 보고 싶은 아리스의 심장 김호중!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빨리 만나고 싶어요.”
김호중은 지난해 9월 10일부터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소집 해제일은 내년 6월 9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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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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