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월 5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선배님의 짧은 메시지는 제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저의 수락 연설보다 훨씬 빛났습니다. 멋진 위트까지 곁들인 낙선 인사와 국민과 당원들에게 보여준 맏형다운 그 미소,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입니다. ‘경선 과정에서의 일은 모두 잊고 당 화합과 정권교체를 위해서 함께 힘써 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전해주신 유승민 후보님의 메시지도 감동적이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 모든 걸 바치겠다’는 원희룡 후보님의 말씀도 너무도 든든했습니다. 정치가 이렇게 멋질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세 분의 정치 선배님들이 보여준 애국심과 경륜, 그리고 지혜,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그래서 정권교체와 국민을 위한 좋은 국정의 자양분으로 삼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모두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11월 7일 페이스북, ‘저보다 더 빛났던 홍 선배님의 짧은 메시지와 미소’라는 제목의 글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1월 5일 오후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개표 결과 발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전당대회장에서 이미 밝힌 대로 거기까지입니다.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습니다.”(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11월 7일 페이스북, 경선이 끝난 뒤 이번 대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첫 번째 메시지)
“언론에서 비리대선 불참 선언을 원팀이 안 된다거나 당 분열로 보는 것은 크나큰 잘못입니다. 나는 당을 분열 시킬 힘도 없고 또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꼭 대선 조직에 들어가야만 원팀이 되는 겁니까? 처음부터 백의종군이라고 선언 했으면 액면 그대로 봐주면 될 것을 꼭 못된 심보로 그걸 걸고 넘어지는 것은 획일주의 군사 문화의 잔재가 아닌가요?”(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11월 7일 페이스북, 경선이 끝난 뒤 두 번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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