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아디다스
지난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 일약 골프 스타로 떠오른 박결(19·NH투자증권). ‘슈퍼 루키’로 주목받으면서 올해 화려하게 프로 무대에 진출했다. 대회마다 수많은 갤러리가 그를 따라다녔다.
갑작스러운 관심이 부담스러웠을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시즌 중반부터 박결은 신인왕 경쟁에서 3~4위권으로 밀렸다. 올해 신인왕은 초반부터 꾸준하게 성적을 올린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박결은 초등학교 때부터 절친한 박지영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낸다. 다만 가장 큰 아쉬움은 한 번도 우승을 못한 것이다.
“원래 목표는 신인왕도 하고 우승도 하는 것이었는데, 나중엔 우승만이라도 꼭 하고 싶더라고요. 한번은 우승하는 꿈을 꾼 적이 있는데 좋아서 엄청 울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