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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제언

베이비붐 세대 은퇴 후 부부생활 전망

“황혼이혼 가능성 급증, 재테크 못지않게 부부 금실에 신경써야”

  • 신연희│성결대 교수,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초빙연구위원 yshin@sungkyul.ac.kr│

베이비붐 세대 은퇴 후 부부생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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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은퇴 후 부부생활 전망
넷째로 경제적인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번 조사를 보면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경우 결혼안정성과 결혼만족도가 낮은 경향을 보였다. 이들은 향후 부부관계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고, 부부갈등의 주된 이유로 경제적인 문제를 꼽았다. 경제적으로 무리 없는 환경이 조성돼 있어야 노년기에 찾아올 수 있는 이혼 등 부부관계의 파행을 최소화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앞서 제시한 가정 내 해결방안에 더해 정부와 사회 차원의 지원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우리 사회와 가정 내에 존재하는 남녀차별적인 관행과 요소들을 제거하고 민주적이고 양성이 평등한 가정생활이 정착되도록 이끌어야 한다. 적어도 제도나 관습, 편견으로 인한 부부갈등이 존재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노후에 가정경제의 불안으로 인해 갈등이 심화되지 않도록 다양한 금융 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은퇴 후에도 경제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들의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베이비붐 세대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다양한 일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이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존중하는 것은 베이비붐 세대에게 자부심을 부여해 정서적으로 긍정적인 파장효과를 가져와 은퇴 후 사회적인 역할 상실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부부갈등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에 거주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한층 원만하게 가정생활을 영위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부부 여가선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부부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이익단체를 결성하고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도 좋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베이비붐 세대의 행복한 부부관계 유지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는 것은 우리 경제 발전에 기여한 베이비부머들에 대한 사회적 책무일 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행복 지수를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신동아 2010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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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성결대 교수,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초빙연구위원 yshin@sungkyul.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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