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박용인
터질 때 발목 날리고
남은 인생 파멸시키는
지뢰 같은 것 아니라면,
지루함 엉겨 붙은 밤하늘 어느 한구석
적막 제치며 맹렬히 한순간 타오르다
사라져버리는
폭죽 같은 것이라면,
소멸의 징후 온몸으로 감지하며
남은 열정 잔잔히 고르는 나이
단 한 번
터뜨려 보고픈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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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입력2010-08-04 13:27:00
일러스트·박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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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진단 & 보수의 길] 尹 탄핵 찬성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에 나설까
구자홍 기자
대통령선거 전초전은 유명 정치인들의 각축장이다.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도 한 번쯤 이름 들어봤을 정도의 인지도가 있어야 명함이라도 내밀 수 있다. 고령화의 물결이 어느 업계보다 빨리 온 정치권에서 유명세를 얻기란 쉽지 않다. 짧게는…
박세준 기자
한마디로 거침없다. 1700여 명 시위대에 둘러싸여 “죽이자”는 말을 듣고도 “다시 쳐들어와도 좋다”고 말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말할 때 ‘님’을 붙이라는 항의를 받았지만, 도리어 “잡범”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최근 ‘…
최진렬 기자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크게 변한 점은 없어 보인다.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특유의 ‘예측 불허’ 국정 운영 기조를 2기 행정부에도 적용할 거란 전망이 쏟아진다. 이를 증명하듯 그는 취임식을 치르기 전부터 “보편적 관세 부과” “덴마크는 그린란드를 미국에 팔라” 같은 발언으로 전 세계를 긴장시켰다. 대한민국은 미국과 굳건한 동맹관계임을 자부하지만, 트럼프의 국정 운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방위비분담금을 대폭 올리거나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