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교수는 덧없이 반복되는 마디의 대나무와
새벽 연못의 미세한 움직임을 섬세하게 관찰해 사진에 담았다.
수직의 대나무와 수평의 물은 정사각형 프레임 안에서 새 얼굴을 드러낸다.
미묘하게 떨리는 댓잎은 깊이를 모를 수면과 어우러져 고요한 묵죽화(墨竹畫)를 완성한다.
9월 1~25일, 서울 종로구 옥인동 62 갤러리 룩스






사진으로 보는 墨竹畫
수평 水, 수직 竹
입력2016-09-21 09:23:15







[obituary] 세속 명리 따르지 않고 개혁 정신 일관한 삶
김학준 단국대학교 석좌교수
최근 경력직으로 이직한 A씨는 입사의 기쁨도 잠시, 출근 첫날 근로계약서를 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근로계약서에는 “수습 기간 3개월 동안 약정임금의 80%를 지급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경력 5년 차인 A씨는 월급이 깎인다는 …
김지혜 노무법인 혜담 대표 공인노무사
지난해 봄,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번졌다. 해마다 그즈음이면 건조한 기후로 크고 작은 산불이 나기 마련이지만 작년은 유독 심각했다. 국가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고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총력을 기울여 진화…
이명우 ㈜솔루티드 대표

우리는 자주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꾼다. 일이 잘 풀리고, 몸이 가볍고, 누구와도 부딪치지 않고, 저녁이 되면 “오늘은 괜찮은 하루였어”라고 말할 수 있는 날. 그러니 별다른 일 없이 흘러가는 하루는 쉽게 초라해진다. 어제와 비슷한 아침, 늘 걷던 길, 익숙한 풍경, 반복되는 일. 많은 사람은 그런 날을 두고 “별일 없는 하루”라고 말한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특별한 사건이 없었다는 말과 아무것도 없었다는 말은 전혀 다르다. 삶은 대개 기념할 만한 순간보다 훨씬 많은 일상의 반복으로 이뤄진다. 사람을 끝내 버티게 하는 것도 대부분 눈에 잘 띄지 않는 리듬에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