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호

사람 중심의 빛나는 100년 도시 ‘하남’[지자체가 뛴다]

김상호 시장 “세 가지 ‘하남다움’으로 미래 ‘하남다음(NEXT)’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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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입력2021-10-31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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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시의 명소 = 미사리, 검단산, 하남유니온타워, 이성산성

    • 교통 요충지 ‘하남’은 기업에 최적화된 기업친화도시

    • 세 가지 ‘하남다움’은 ‘청정 하남’ ‘역사’ ‘인걸(人傑)’

    • ‘삶의 만족도’ 가장 높은 도시로 만들어나갈 것

    ‘하남다움’으로 ‘하남다음’을 준비한다는 김상호 하남시장. [김도균 객원기자]

    ‘하남다움’으로 ‘하남다음’을 준비한다는 김상호 하남시장. [김도균 객원기자]

    경기도 하남시는 떠오르는 샛별 같은 도시다. 신도시 개발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하남시 곳곳에 들어서면서 최근 10년 사이 인구가 두 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많아 한때 위성도시, 베드타운으로 여겨졌지만 대형 쇼핑몰 ‘스타필드’가 문 연 이후에는 쇼핑의 메카로 부상했다. 서울 등 수도권 주민들은 하남시 하면 스타필드를 먼저 떠올리지만 정작 하남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표 이미지는 따로 있다.

    미사리, 검단산, 하남유니온타워, 이성산성

    하남시가 최근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은 ‘하남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미사리’를 가장 많이 꼽았다.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조정경기장이 조성된 미사리는 원래 모래밭으로 둘러싸인 섬이었는데 그 모래가 물결치는 것같이 아름답다 하여 미사리(渼沙里)라 불렸다. 1986년 조정경기장이 조성되면서 육지와 연결됐고 서울올림픽 당시 조정과 카누 경기가 열렸다. 미사리 주변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촌이 형성돼 있어 맛과 멋, 음악이 어우러진 청춘남녀들의 데이트 명소로 일찌감치 유명세를 떨쳤다. 미사리는 하남시민의 자부심 즉 ‘하부심’이 응축된 하남의 대표적 명소인 셈이다.


    검단산(왼쪽)과 이성산성은 각각 청정 하남과 역사 하남다움을 보여주는 하남의 명소다. [하남시청 제공]

    검단산(왼쪽)과 이성산성은 각각 청정 하남과 역사 하남다움을 보여주는 하남의 명소다. [하남시청 제공]

    두 번째로는 ‘검단산’을 떠올린 시민이 많았다. 하남시 동쪽 한강변에 위치한 검단산은 한강 팔당댐을 조망할 수 있는 명산으로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어 서울 등 수도권 등산객들도 즐겨 찾는다. 한성백제 500년의 도읍지인 하남 위례성을 지키는 영산이었던 검단산의 ‘검’은 거룩하고 신성한 숭배의 대상을 일컫던 말로 ‘검단’이란 성스러운 제단을 뜻한다. 검단산 곳곳에는 백제 초중기 왕들이 국가의 번영과 태평을 빌던 제단의 흔적이 남아 있고, 현재에도 매년 산악인들이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넓은 공터로 사방이 탁 트여 있는 검단산 정상에는 갈대숲이 장관을 이뤄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세 번째로는 ‘하남유니온타워’가 꼽혔다. 하남유니온파크에 위치한 105m 높이의 하남유니온타워 전망대에 오르면 하남시 전경은 물론 한강과 검단산 등 하남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하남유니온파크는 폐기물처리시설과 하수처리시설을 국내 최초로 지하에 설치함으로써 기피, 혐오시설로 여겨지던 환경기초시설의 기존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바꿔낸 환경 친화적 신개념 시설이다.

    하남 시민들이 하남의 대표 이미지로 가장 많이 꼽은 명소 미사리(왼쪽). 하남유니온파크는 기피시설로 여겨지던 환경기초시설을 친환경 시설로 탈바꿈시킨 모범 시설이다. 하남유니온파크 중앙에 위치한 105m 높이의 하남유니온타워. [하남시청 제공]

    하남 시민들이 하남의 대표 이미지로 가장 많이 꼽은 명소 미사리(왼쪽). 하남유니온파크는 기피시설로 여겨지던 환경기초시설을 친환경 시설로 탈바꿈시킨 모범 시설이다. 하남유니온파크 중앙에 위치한 105m 높이의 하남유니온타워. [하남시청 제공]

    다음으로는 ‘이성산성’이 선정됐다. 이성산성은 화강암으로 쌓은 S자 모양의 포곡형 산성으로 5세기 중엽 신라가 한강 유역을 점령한 이후 축조한 것으로 역사적으로나 학술적으로 매우 귀중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사리와 검단산, 하남유니온타워와 이성산성 다음에 하남 시민이 꼽은 하남의 이미지가 ‘스타필드 하남’이다. 국내 최대 규모, 최초의 쇼핑 테마파크로 조성된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과 함께 방문객의 즐길 거리가 함께 조성돼 있다. 건물 옥상에서는 한강과 검단산을 조망할 수 있고, 국내 최장 규모 수영장인 ‘인피니트 풀’과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몬스터’ 등 다양한 레저 스포츠 시설이 구비돼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하남의 대표 이미지에 앞으로는 하남 하면 떠올릴 대표 이미지로 진단키트 제조사 ‘씨젠’이 추가될지도 모르겠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코로나 확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전 세계에 보급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부상한 ‘씨젠’ 본사가 최근 하남시에 터를 잡았기 때문. 하남시는 씨젠 외에도 연매출 1조 원 규모의 대상(주) 수도권 영업본부를 유치했고, 브이에이코퍼레이션, ㈜진올바이오테크놀러지, 이엔셀(주) ㈜네오젠TC, 진메디신(주), 광림약품(주), ㈜영신데인시 등 바이오와 의약품 등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의 유망한 기업을 여럿 유치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이 시정 현황과 목표를 나무로 형상화한 그림. [김도균 객원기자]

    김상호 하남시장이 시정 현황과 목표를 나무로 형상화한 그림. [김도균 객원기자]

    활발한 기업 유치로 ‘위성도시 하남’을 ‘자족도시 하남’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앞장선 이가 김상호 하남시장이다. 김 시장은 ‘지속가능한 100년 도시 하남’의 비전을 큰 나무 그림으로 설명했다.

    “하남시 14개 동과 시민공동체, 자원봉사단체, 유관기관들은 나무의 뿌리처럼 하남시를 구성하는 근간이에요. 여기에 백년도시위원회와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 코로나19 범시민 민간위원회와 청소년단체가 민관협력으로 하남시 행정력이 도시와 시민의 삶 구석구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나무의 줄기와 같은 구실을 하고 있고요.”

    하남시는 크게 네 가지 생활권역으로 구성돼 있다. 하남시 북쪽에 자리 잡은 미사지구와 남쪽 위례지구는 신도시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또 다른 남쪽 감일지구의 경우 미사·위례지구에 비해 도시개발이 절반 수준에서 진행 중이다. 하남의 몸통에 해당하는 교산신도시는 이제 막 도시개발이 시작된 단계. 이처럼 개발 속도가 서로 다른 권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 김상호 시장이 선택한 것은 민관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소통행정’이다.

    시민 공동체가 연대하는 도시

    하남시 관계자는 “시 행정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시민 공동체가 연대하고 있는 도시, 집단지성을 존중하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하남시와 시민 공동체의 협치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큰 힘을 발휘했다. 지역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통해 전국 최초로 ‘호흡기감염클리닉’을 설치해 운영했고, ‘코로나19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 활동 덕에 SNS 단체방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었다. ‘백신접종 시행추진단’도 백신접종 과정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민관협력 체계가 유기적으로 작동함으로써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이 가능했다.

    김 시장이 민관협치를 위해 상시 운영 중인 대표적 소통행정으로는 ▲백년도시위원회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 ▲청소년참여정책 등을 꼽을 수 있다.

    김 시장이 내건 민선 7기 하남시정의 주요 방향은 ‘시민이 건강한 환경도시’ ‘미래를 여는 자족도시’ ‘평생 함께하는 교육도시’다. ‘백년도시위원회’는 매월 정기회의를 열고 이 같은 주요 시정 방향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초 제2기 백년도시위원 공개 모집에 76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24명이 위원으로 선정돼 활동 중이다. 백년도시위원회에는 시 공무원 6명까지 총 30명이 참여해 운영되고 있다.

    민관협력으로 김 시장이 추구하는 시정의 궁극적 목표는 ▲역사문화도시 ▲환경교육도시 ▲평생교육도시 ▲공정무역도시 ▲안전도시 ▲글로벌도시 ▲스마트도시 ▲여성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로 요약할 수 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하남

    김 시장은 “신도시 개발로 급성장하고 있는 하남이 100년 후에도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려면 명확한 도시 발전의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하남시 인구가 앞으로 40만, 50만 명까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지금부터 권역별로 문화와 교육, 공공서비스를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방세 수입 중 주민이 납부하는 재산세 비중이 월등히 높은 하남시는 공공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필수 재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기업이 내는 법인세 규모는 250억 원 수준에 불과하다. 김상호 시장은 두 가지 측면에서 대책을 마련했다. 하나는 법인세 2000억 원 시대를 목표로 미래 주력 산업이 될 바이오 헬스 산업과 4차산업 선도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선 것.

    우량 기업을 하남시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먼저 조성하는 게 먼저라고 보고 민관협력기구인 ‘기업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또한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내에 기업 유치를 위해 하남시와 하남도시공사가 힘을 합쳐 ‘교산기업유치TF팀’을 구성해 가동하고 있다. TF팀은 지난 1년 동안 100여 개 기업과 기관을 방문해 기업 유치 활동을 펼쳤고, 그 결과 ‘씨젠’을 비롯한 우수 기업을 여럿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시장은 “씨젠과 대상 등 우수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법인세 2000억 원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을 찾아가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갖춘 하남시의 유리한 기업 여건과 정주 여건 등을 설명해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지난해 8월 지하철 5호선이 1단계로 미사역까지 개통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하남검단산역까지 전면 개통함으로써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 특히 최근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3호선의 경우 감일지구에서 교산신도시를 거쳐 원도심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9호선은 서울 강동에서 하남시를 거쳐 남양주로 연결된다. 지하철 3호선과 9호선은 모두 2023년 착공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완전 개통과 3호선, 9호선 확정으로 하남 시민의 숙원 중 하나가 해결된 셈이다. 특히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삶의 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 시장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는 도움이 되고 있지만 하남시 재정에는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지하철 5호선의 경우 4개역 운영에 연간 220억 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 하남시는 운영 적자 최소화를 위해 역사 활성화 등을 꾀하는 한편, 지하철 3호선의 경우 현재 입주가 한창인 감일지구 입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조기 개통을 추진하고, 9호선의 경우 미사지구역을 급행역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 유치를 통한 법인세 확대 외에도 김 시장은 하남시에 필요한 생활 SOC 확충에 소요되는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 공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단 10분의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기 위해 한 달 전부터 실무자들과 수차례 회의와 연습을 반복하는 김 시장의 절박한 노력은 특별조정교부금 220억원 확보라는 결실을 이끌어냈다. 경기도가 2019년 시작한 ‘경기 FIRST’ 정책공모에 하남시가 3년 연속 선정됨으로써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한 것. 2019년에는 원도심 시민행복센터 건립 사업으로 60억 원, 지난해에는 미사지구 학교시설 연계 복합문화시설 건립 사업에 80억 원을 지원받았고, 올해는 지난 6월 위례지구 복합체육시설 건립 사업으로 80억 원을 지원받았다.

    성실함과 절박함으로 시정을 꼼꼼히 챙겨온 김 시장의 시정 성과는 여러 기관의 수상으로 입증되고 있다. 한국정책학회는 김상호 시장에게 ‘한국정책상’을 수여했고, 매니페스토 대회에서도 하남시는 전자민주주의 확대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 30일에는 아시아태평양학습도시연맹으로부터 ‘최고의 학습도시’로 평가받아 하남시가 ‘명예의 전당 헌정도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김 시장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하남시가 진정한 자족도시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미래 성장동력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남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김 시장은 첨단산업과 혁신벤처, 중소기업 생태계 등 ‘3대 생태계’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그의 미래에 대한 투자는 기업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사람, 특히 청소년에 대한 투자에도 열심이다. “청소년은 ‘교복 입은 시민’으로 하남시의 미래”라는 게 김 시장의 지론. 2018년 시장에 취임한 이후 그가 제도화한 청소년 관련 정책은 ‘청소년 의회’ ‘청소년 운영위원회’ ‘청소년 관장제’ ‘청소년 참여 예산제’ ‘청소년 정책 제안대회’ 등 수없이 많다. 이 같은 정책은 모두가 청소년들이 진정한 시정 참여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들이다. 청소년 관련 예산도 김 시장 취임 이후 크게 늘었다. 2017년 9억8352만 원에서 올해 55억8997만 원으로 5.7배 증가했다.

    김 시장은 “청소년이 바로 서야 하남시는 물론 대한민국이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청소년들의 발랄함과 순수함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들과 함께하면 절로 힘이 난다”며 “청소년들이 민주사회의 당당한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이 분석한 하남시의 강점(S)과 약점(W), 기회요인(O)과 위협요인(T) 분석. [하남시청 제공]

    김상호 하남시장이 분석한 하남시의 강점(S)과 약점(W), 기회요인(O)과 위협요인(T) 분석. [하남시청 제공]

    하남다움과 하남다음(NEXT)

    하남시 100년 대계를 준비하는 김 시장은 “세 가지 ‘하남다움’을 통해 하남의 미래, 즉 하남다음(NEXT)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남다움의 첫째는 ‘청정 하남’. 하남의 대표적 명산인 검단산과 남한산성, 국가하천인 한강과 덕풍천, 산곡천, 망월천 등 5대 지방하천과 41개 소하천을 청정하게 가꿔나갈 방침이다. 또한 64km에 이르는 위례 둘레길과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나무고아원을 ‘청정 하남다움’을 간직한 하남의 고유 가치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두 번째 하남다움의 주제는 ‘역사’다. 미사리 선사유적지와 삼국시대 이성산성, 감일동 백제 귀족 고분군, 고려시대 동사지와 선법사, 그리고 천왕사지에서 출토된 세계 최대 하사창동 철불, 광주향교와 사충서원 등 하남이 보유한 역사 자원을 ‘하남다움’으로 가꾸고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셋째로는 ‘인걸 하남다움’이다. 기해박해로 순교한 김성우 성인과 ‘서유견문록’의 유길준 선생, ‘봄봄’ 작가 김유정과 가나안농군학교의 김용기 장로 등 한국 근현대사 속 하남이 배출한 여러 인물의 생애와 업적을 기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하남다움을 만들어가겠다는 것.

    김상호 시장은 “하남시는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증가하는 인구의 90%가 외부에서 오신 분들”이라며 “오랜 기간 하남시에 살고 계신 분을 포함해 모든 시민이 하남시에 사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빛나는 도시 하남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데 시민 여러분께서도 연대와 포용으로 함께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하남시 #김상호 #하남다움 #하남다음 #신동아



    구자홍 기자

    구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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