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향수 전문 브랜드 딥디크의 ‘롱브르 단 로’.
3 강한 느낌의 앰버 계열 향수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포 힘’은 건성 피부에 알맞다.
4‘땅의 기운’을 모티프로 한 우디 계열의 에르메스 ‘떼르 데르메스’.
5 시원한 아쿠아 디 파르마 ‘콜로니아’는 비즈니스맨에게 적합하다.
▼ 향수 제대로 즐기기
향수도 피부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유분이 많은 피부라면 향의 지속시간이 짧은 시트러스 계열(감귤향)이나 플로럴(꽃향) 계열의 향수가 적합하다. 강한 향은 피부의 기름기와 만나 좋지 않은 냄새를 만들기 때문이다. 건조한 피부라면 반대로 동물성 향료를 기초로 한 무스크나 앰버 계열의 강한 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성 피부는 향이 금방 사라지기 때문이다.
▼ 향수의 힘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의 주인공은 절대적인 매력의 향을 찾기 위해 살인도 서슴지 않는다. 마침내 그가 완성한 향은 모든 사람이 그를 사랑하여 따르도록 했다. ‘절대 향수’라고나 할까. 사람이 좋은 향기에 끌리는 건 그야말로 본능이다. 비단 여자에게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다. 자신만의 향을 가진 남자만큼 매력적인 것도 없다.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하는 건 비싸고 번지르르한 옷이 아니다.
▼ 상황별 향수 사용법
향수에도 나이가 있다
특정 나이에 어울리는 향이 있다. 20대 초반에서 30대 중반까지는 가벼운 향을 쓰는 것이 적절하다. 내추럴한 풀잎, 초원 등을 연상시키는 그린 계열이나 시트러스 타입이 좋다. 40대 이후의 남자에겐 중후하고 무거운 향을 추천한다. 사향노루의 생식선에서 나오는 분비물로 만든 무스크 타입의 향수나 나무향이 곁들여진 향수라면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