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옷 잘 입는 남자, 처세술에 능한 남자, 일 처리 능력이 탁월한 남자…. 최근 완벽한 남자의 조건으로 급부상한 요건은 ‘피부 좋은 남자’다. 기초 세안부터 안티 에이징까지 남자를 위한 완벽한 피부 관리 방법을 준비했다.
면도의 달인
미지근한 물로 얼굴을 충분히 적셔 수염을 부드럽게 만든다. 그리고 뻣뻣한 비누 대신 쉐이빙 폼이나 쉐이빙 오일 같은 면도 보조제를 사용한다. 건성 피부는 유분 함량이 많은 쉐이빙 오일을 사용하고 지성 피부는 쉐이빙 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런 뒤 볼·입주위·턱·콧수염 순서로 털이 난 방향으로 수염을 제거한다. 솜털까지 말끔하게 제거하겠다는 욕심으로 수염이 난 반대 방향으로 깎으면 피부가 상한다.
세안만 잘해도 10년은 젊어 보인다
건성 피부라면 건성용 폼 클렌저를 사용한다. 미온수로 얼굴을 적신 뒤 폼 클렌저로 충분히 거품을 내서 부드럽게 원을 그리듯 얼굴을 문지른다. 주름이 쉽게 생기는 눈가와 입 주변은 부드럽게 두드리며 물기를 제거한다. 지성 피부는 따뜻한 물로 얼굴을 두드려 모공을 확장시킨 뒤 지성 피부 전용 클렌저를 사용해 씻어낸다. 번들거리는 코 주변, 턱, 이마 등은 한 번 더 씻는다.
▼ 기초부터 탄탄하게
토너 · 로션
복잡한 스킨케어 단계를 모두 지킬 순 없지만 토너와 로션 정도는 챙겨 바르는 게 좋다. 노폐물을 닦아내고 보습 제품이 피부에 잘 스며들도록 돕는 토너는 화장솜에 묻혀 사용한다. 건성 피부라면 토너를 바른 뒤 영양보습 크림으로 유분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준다. 지성 피부에는 오일 성분이 없는 제품으로 끈적이지 않는 토너를 선택해야 한다.
태양을 피하는 방법
과도한 자외선을 받으면 피부의 탄력이 없어지고 노화가 급속도로 빨라진다. 특히 35세 이상의 남자들은 점점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기 때문에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SPF 20 정도의 제품이면 충분하다. 번들거림이 심한 지성 피부의 경우 매트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 유분기를 잡아준다. 피부 건조가 심하면 수분 함유량이 높은 크림 타입이 제격.
1 클라란스 ‘맨 스무스 쉐이브’ : 물기 있는 얼굴에 제품을 바른 뒤 면도한다. 매끄럽고 고르게 면도할 수 있다.
2 클라란스 ‘맨 쉐이브 이즈’ : 면도 전후에 사용한다. 식물성 추출물이 부드러운 면도와 피부 진정을 돕는다.
3 프레시 ‘엄브리언 클레이 페이스 로션’ : 매일 아침 저녁 토너 다음 단계에 바른다.
4 로레알파리 ‘UV 퍼펙트 롱라스팅 프로텍터’ : 자외선 차단지수 50의 선크림.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
5 크리니크 ‘스킨 서플라이즈 포 맨 페이스 솝’ : 미지근한 물로 얼굴을 적신 뒤 충분히 거품을 내서 사용한다. 피부 타입별로 제품이 나와 있다.
▼ 늘어진 피부는 가라
눈 밑을 사수하라
아이크림은 노화에 접어드는 30대보다 20대부터 사용할 것을 권한다. 주름의 생성 원인 중 하나는 자외선.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아침 저녁마다 로션 다음 아이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 아이크림은 반드시 눈 밑을 검지로 톡톡 두드리듯 발라야 한다.
특별 집중 관리, 페이스 케어
남자의 피부는 30대부터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그러니 연약한 눈가나 입 주변, 이마 등에 안티 에이징 제품을 사용해 이에 대비해야 한다. 집중 케어 제품은 제품의 효능에 따라 사용 방법이 달라지므로 제대로 숙지한 후 사용한다.
늘어지는 피부, 이젠 안녕
30대 후반에 접어들면 몸의 수분이 마르면서 피부가 축축 늘어진다. 샤워 후 반드시 보습 기능이 함유된 보디 크림을 바르고, 핸드 크림은 의무적으로 사용한다.
1 키엘 ‘하이-포텐시 스킨-퍼밍 컨센트레이트’ : 축 처진 얼굴, 목, 어깨에 바르면 탄력을 되찾을 수 있다. 거친 피부 표면을 부드럽게 하는 효과도 있다.
2 오리진스 ‘유토피아 아이크림’ : 미세한 눈가 주름을 잡는 데 효과적인 아이크림. 로션을 바른 뒤 눈 주변에 검지로 톡톡 두드려 바른다.
3 러시 ‘미러미러’ : 목 전용 크림이다. 저녁에 바르고 자면 다음날 아침 탄력 있는 목 피부를 만날 수 있다.
▼환한 인상 만들기
눈 밑을 밝혀라
다크 서클은 눈가 혈행을 자극하는 마사지를 통해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하다. 일주일에 한두 번 냉온 타월을 번갈아 눈가를 찜질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보습과 혈액 순환에 좋은 녹차 티백을 저녁 세안 후 15분 정도 눈에 올려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투명한 피부를 위하여!
칙칙한 안색은 우울하고 경직된 인상을 준다. 화이트닝의 첫 단계는 클렌징. 피부의 각질과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한 뒤 마스크나 화이트닝 라인 제품으로 관리한다. 수분과 비타민 C·E가 함유된 귤, 딸기 레몬 등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잡티 없이 말끔한 피부 유지하기
점, 주근깨, 검버섯 및 기미를 칭하는 스폿도 ‘예방’이 최우선이다. 1년 내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화이트닝 제품을 3개월 이상 사용한다. 스킨 케어 단계의 뷰티 아이템 모두 화이트닝 기능이 함유된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1 시슬리아 ‘아이 앤 립 콘투어 크림’ : 다크 서클과 부기를 없애는 비타민 E, B5, F가 들었다. 눈가와 입가의 피부를 탄력 있게 가꾸는 데도 좋다. 조심스럽게 발라야 한다.
2 SK-II ‘화이트닝 소스 인텐시브 마스크’ : 붙였다 떼어내면 피부톤이 환하고 맑아진다. 열흘에 한 번 정도 세안 후 사용하면 좋다.
3 록시땅 ‘이모르뗄 브라이트닝 리뉴잉 세럼’ : 피부톤을 맑게 해주며 탄력 효과도 있다. 2, 3방울을 피부 전체 또는 특히 칙칙한 부위에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