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의 한 어민이 기름때를 걷어내고 있다. 손길은 분주하지만 소득은 별로다.

갯벌을 10cm만 파도 기름때가 나온다.(좌)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최근 깨끗해진 태안을 기대하고 오는 외지인의 발길이 잦다.(우)

기름에 오염돼 버려진 굴 양식장.(좌) 꽃게잡이도 지난해만 못하다.(우)
태안, 그 후 1년
사진·글 / 장승윤 기자
입력2008-12-01 17:48:00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의 한 어민이 기름때를 걷어내고 있다. 손길은 분주하지만 소득은 별로다.
갯벌을 10cm만 파도 기름때가 나온다.(좌)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최근 깨끗해진 태안을 기대하고 오는 외지인의 발길이 잦다.(우)
기름에 오염돼 버려진 굴 양식장.(좌) 꽃게잡이도 지난해만 못하다.(우)
[조은아의 유로프리즘] 인근 국가들 ‘스웨덴 상황’ 경계하며 공조
조은아 동아일보 파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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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기가 최초로 공산권 국가인 베트남 수출을 앞두고 있다. 그 주인공은 K-9 자주곡사포(이하 K-9). 1월 20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정부는 베트남 정부와 K-9 수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정창욱 광운대 미사일우주안보전략센터 부센터장
“죽으면 어떻게 돼?” 초등학교 2학년 무렵 어느 여름날 밤으로 기억한다. 마루에 큰 모기장을 치고 온 가족이 함께 잠을 자고 있었다. 더워서인지 뒤척이다가 잠에서 깼다. 옆에서 자고 있던 어머니도 마침 눈을 떴다. 어머니가 왜 깼냐고 물어보며 이야기가 이어졌는데 느닷없이 이렇게 질문했다. 어머니는 “사람이 죽으면 하늘나라로 가는데 우리 가족 모두 그곳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전형적인 대답을 했다. 어머니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답이었을 것이다. 어린 마음에도 쉽게 믿을 수가 없었다. 당시 죽음에 대해 구체적인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막연하게 죽으면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섭고 두렵고 답답했었다. 죽음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