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호

배우 전지현 130억 삼성동 주택 새 주인은 심명섭 ‘여기어때’ 창업자

  • 문영훈 기자 yhmoon93@donga.com

    입력2020-10-05 16: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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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전지현(왼쪽) 씨와 전씨가 살던 집을 130억 원에 사들인 심명섭 전 위드이노베이션 대표. [동아DB]

    배우 전지현(왼쪽) 씨와 전씨가 살던 집을 130억 원에 사들인 심명섭 전 위드이노베이션 대표. [동아DB]

    배우 전지현 씨의 서울 삼성동 단독주택이 심명섭 ‘여기어때’ 창업자에게 130억 원에 팔렸다고 ‘여성동아’가 5일 보도했다. 

    여성동아가 확보한 서울부동산정보광장과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전씨 소유 삼성동 현대주택단지 내 주택(대지면적 517㎡)이 새 주인을 맞았다. 이 주택은 8월 3일 130억 원에 매각됐으며 9월 28일 소유권 이전이 완료됐다. 

    전씨의 집을 사들인 주인공은 숙박예약서비스 ‘여기어때’ 창업자인 심명섭 전 위드이노베이션 대표다. 심 전 대표는 2018년 여기어때 경영에서 물러났으며 지난해 8월 글로벌 사모펀드인 CVC캐피탈에 회사를 매각하면서 본인이 갖고 있던 50%의 회사 지분 전체를 약 1500억 원에 넘겼다. 

    2012년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와 결혼해 서울 대치동에 신접살림을 차렸던 전지현은 2013년 삼성동 주택을 76억 원에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첫 아이를 출산한 직후인 2014년 입주했다고 여성동아는 전했다. 


    전지현 씨가 2014년부터 거주해온 삼성동 현대주택단지 내 단독주택. [동아DB]

    전지현 씨가 2014년부터 거주해온 삼성동 현대주택단지 내 단독주택. [동아DB]

    현대주택단지는 현대건설이 1985년 명품주거단지를 표방하면서 조성한 28세대 규모의 고급주택단지다. 집집마다 너른 마당을 끼고 있어 아이를 키우기에도 좋고,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프라이버시 보호에도 유리하다. 배우 김승우·김남주 부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준호 NHN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유명 인사들이 거주해 ‘한국판 베버리힐즈’로 불린다. 



    연예계 소문난 부동산 부자인 전지현은 이곳 외에도 서울 논현동, 동부이촌동 등에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고 여성동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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