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살포 금지 조치 이해 못 해
文정부가 바이든 외교라인 가르치려 해선 안 돼
섣부르게 북·미 정상회담 중재? 바이든 행정부와 코드 맞지 않아
한국도 공석인 북한인권대사 임명해야
이번 선거로 ‘트럼피즘’ 외려 강화
대북정책에서 장외의 트럼프 협조도 구해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오른쪽)이 2020년 11월 16일(현지 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을 대동한 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경제 정책 구상을 밝혔다. [윌밍턴=AP 뉴시스]](https://dimg.donga.com/a/650/0/90/5/ugc/CDB/SHINDONGA/Article/5f/e2/d9/ba/5fe2d9ba0d42d2738de6.jpg)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오른쪽)이 2020년 11월 16일(현지 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을 대동한 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경제 정책 구상을 밝혔다. [윌밍턴=AP 뉴시스]
미국 지인의 자조 섞인 외침처럼 ‘바이든호(號)’가 닻을 올렸지만 험로가 예상된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경제 회복, 인종갈등 치유 등 당장 급한 난제가 수두룩한데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로 손상된 미국의 리더십을 회복하는 일도 쉽지 않다. 안으로는 민주당 내 좌파의 압박, 밖으로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거센 도전에 맞서 싸워야 한다. 바이든의 미국과 트럼프의 미국 간 싸움이 지속되면서 향후 4년간 미국 사회는 치유보다는 분열, 통합보다는 양극화가 더 심화할지 모른다.
조 바이든은 반(反)트럼프 연합전선의 선봉장으로 나와 선거에서 승리했다. 그는 29세부터 37년간 상원의원을 지냈고, 곧이어 8년간 부통령으로 재직했다. 출마한 모든 선거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백전노장 정치인이다. 워싱턴 조야의 네트워크와 막강한 인재풀을 자랑한다. 행운도 따랐다. 팬데믹과 경제 침체로 인해 트럼프의 현직 프리미엄을 상쇄하고도 남을 선거 환경이 조성됐다. 주류 언론과 전문가 그룹의 대대적인 지원도 받았다.
그럼에도 그는 피 말리는 접전과 연이은 소송 끝에 가까스로 승리했다. 고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은 리더보다는 ‘올드 보이’ 이미지가 강했고, 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