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최고의 인기를 누린 5인조 10대 소녀그룹 원더걸스.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소희.
10대 소녀 5명으로 구성된 원더걸스는 풋풋함을 무기로 성별과 세대를 초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노래 중간에 놀란 표정을 지으며 ‘어머나’를 외치는 막내 소희(본명 안소희·16)는 앳된 외모와 깜찍한 이미지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젊은 세대에게는 ‘국민 여동생’, 나이 든 세대에게는 ‘귀여운 막내딸’로 불리면서.
지난 1월초 활동을 접은 후 한동안 휴지기에 들어갔던 원더걸스가 6월초 싱글앨범을 내며 가요계에 복귀한다. 5월13일, 소희를 만났다. 그런데 하필 태국에서 아침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도착한 날이었다. 두 시간밖에 못자고 나왔다는 그의 얼굴에선 피곤함이 묻어났지만, 사진촬영이 시작되자 얼굴에 금세 생기가 돌았다. 아무리 어려도 연예인은 연예인인 모양이다. TV로 볼 때는 키가 작은 줄 알았는데 165cm로 늘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