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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머무른 자리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일본 가가와현 아지초

옛사랑의 아픔, 그 아련한 추억 한 자락

  • 사진/글·이형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일본 가가와현 아지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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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일본 가가와현 아지초

영화의 주무대인 가가와현 아지초 마을 전경.

일본 영화인들이 잘 만들어내는 영화 장르 가운데 하나가 로맨스, 특히 이뤄지지 않은 옛사랑을 회상하는 내용의 작품이다. 일본인 특유의 무심한 듯 섬세한 분위기 때문일까. 아련한 옛추억을 더듬는 일본 영화들은 다른 나라 영화들과는 뭔가 다른, 마음 한구석이 저린 듯한 애잔함을 관객의 가슴에 심어놓곤 한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2004년작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역시 그런 영화다. 결혼을 앞둔 주인공이 갑자기 고향집을 방문해 누구나 간직하고 있을 법한 학창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는 잔잔한 사랑 이야기는, 일본은 물론 한국과 동남아에 이르기까지 옛사랑을 그리워하는 관객의 마음을 건드렸다. 그리고 그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영상과 절묘하게 어우러진 영화의 공간적 배경이 이번에 소개할 작은 마을, 가가와현(香川縣)의 아지초(庵治町)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일본 가가와현 아지초

주인공이 옛 연인이 준 녹음테이프를 들으며 걷던 방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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