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가 달라졌다. 고색창연한 수학여행지 이미지를 벗어나 ‘젊은 문화관광 중심지’로 거듭나는 중이다. 9월7일부터 40일간 보문단지에서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역사체험 테마파크’를 내걸고 문을 연 신라밀레니엄파크가 그 주인공. 깊어가는 가을, 변신의 활기로 가득한 고도(古都)를 찾았다.
세계문화엑스포의 상징으로 떠오른 ‘경주타워 멀티미디어쇼’. 경주타워를 배경으로 신라의 역사를 영상으로 펼쳐 보이는 레이저쇼와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엑스포는 개막 3일 만에 8만4000명이 관람할 정도로 성황이다.
앙증맞은 표정의 토우가 관람객의 웃음을 자아낸다.
말과 기수가 하나 되어 움직이는 마상마술. 신라밀레니엄파크의 인기 프로그램이다.(좌) 밀레니엄파크 곳곳에서 자원 봉사자들의 친절한 역사 안내를 받을 수 있다.(우)
엑스포 행사장에서 열린 ‘백남준 특별전’.(좌) 캄보디아 무용단의 익살맞은 춤사위.(우)
각국 민속의상으로 단장한 벽안(碧眼)의 무희들이 펼치는 야외 퍼레이드.
고도(古都)의 푸른 하늘을 바라보는 토우들의 뒷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