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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히게 재미있는(fun) 말장난(pun)

“스테이크(steak) 만찬인 줄 알았더니 스테이트(state) 만찬이더군요”

  • 이윤재 번역가, 칼럼니스트 yeeeyooon@hanmail.net

기막히게 재미있는(fun) 말장난(p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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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히게 재미있는(fun) 말장난(pun)

‘pun’을 자주 사용했던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의 동상.

Puns are a form of word play, and occur in all languages. The word pun itself is thought to be originally a contraction of the now archaic pundigrion. This latter term is thought to have originated from punctilious, which itself derived from the Italian puntiglio(originally meaning “a fine point”).

(pun은 일종의 말장난(word play)이며 모든 언어에서 발생한다. 원래 pun이란 단어 자체는 이제 고어(古語)가 되어버린 pundigrion의 축약어로 여겨진다. pundigrion이라는 용어는 punctilious란 단어에서 나온 것으로 여겨지며, 이 단어는 이탈리아어 puntiglio(원래의 의미는 “미세한 끝”)에서 나왔다.) ※ hetero-phone: a word with similar but inexact sounds(비슷하나 똑같지 않은 음의 단어). 이는 malapropism이기는 하지만 imperfect pun(불완전 동음이의해학)이다. ※punctilious: 세심 정밀한, 꼼꼼한

Puns are a common source of humor in jokes and comedy shows. They are often used in the punch line of a joke, where they typically give a humorous meaning to a rather perplexing story. Many famous writers, such as Alexander Pope, James Joyce, Vladimir Nabokov, Robert Bloch, and others, have used puns, along with other forms of word play.

(동음이의해학은 조크와 코미디 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머의 원천이다. 동음이의해학은 punch line(농담·연설·광고·우스갯소리 등의 급소가 되는 문구)에 종종 사용된다. 으레 다소 난처한 이야기에 유머러스한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알렉산더 포프(Alexander Pope), James Joyce(제임스 조이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Vladimir Nabokov), 로버트 블로크(Robert Bloch) 등등의 유명 작가들은 다른 형태의 말장난과 더불어 pun을 이용했다.) ※나보코프(Vladimir Nabokov·1899~1977): 소련 태생의 미국 소설가 · 비평가. 러시아 문학과 유럽 문학의 전통을 바탕으로 기지와 해학에 차고 상상력이 풍부한 소설을 썼다. ※ 로버트 블로크(Robert Bloch·1917~1994): 독일계 유대인 미국 작가

Shakespeare was also noted for his frequent play with less serious puns, the “quibbles” of the sort that made Samuel Johnson complain. Johnson writes in Preface to Shakespeare, “A quibble is to Shakespeare what luminous vapours are to the traveller! He follows it to all adventures; it is sure to lead him out of his way, sure to engulf him in the mire. It has some malignant power over his mind, and its fascinations are irresistible.”



(셰익스피어도 자주 약간 딱딱한 pun-새뮤얼 존슨을 불평케 했던 종류의 ‘신소리(quibble)’-을 사용한 것으로 유명했다. 존슨은 ‘Preface to Shakespeare’에서 이렇게 말한다. “신소리와 셰익스피어의 관계는 반짝이는 아지랑이와 여행자의 관계와 같다!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그것을 신봉한다. 그것은 분명히 그의 작품을 빗나가게 한다. 그것은 그의 지성을 지배하는 어떤 위해한 힘을 갖고 있다. 신소리에 대한 그의 호기심은 불가항력이다.”) ※ ‘Preface to Shakespeare’: 새뮤얼 존슨은 1765년 자신이 편집한 ‘셰익스피어 전집(The Plays of William Shakespeare)’ 8권을 출간했다. 그 전집의 서문이 바로 ‘Preface to The Plays of William Shakespeare’다. 존슨은 평생 셰익스피어의 추종자였다. 그는 우상숭배자가 아니었으므로 그의 기본적 비판은 도덕가의 입장에서 나온 것이다. 이 서문은 그의 비평적 관점을 잘 드러내고 있다.

▼ 셰익스피어의 ‘리처드 3세’

과거에는 serious pun(진지한 동음이의어해학)이 중요하고 표준적인 수사학적 장치(rhetorical device) 혹은 시적(詩的) 장치(poetic device)였다. 셰익스피어의 ‘리처드 3세(Richard III)’에서 사용된 예를 보자.

Now is the winter of our discontent made glorious summer by this sun of York.

(요크의 태양에 의해 불만의 겨울이 가고 찬란한 여름이 도래했다.) -Richard III: Act I, scene I (리처드 3세: 1막 1장)

※the winter of our discontent made glorious summer: ‘불만의 겨울’, 즉 장미전쟁을 의미한다. 리처드(Richard)의 첫째형인 에드워드(Edward)가 이끄는 요크가(York家)와 헨리(Henry) 6세가 이끄는 랭커스터가(Lancaster)가 왕위를 두고 싸운 내전을 말한다. ‘리처드 3세’가 시작되는 시대적 배경은 ‘전쟁(the winter of our discontent)’이 요크가의 승리(glorious summer)로 끝나 에드워드가 왕위에 오른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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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번역가, 칼럼니스트 yeeeyo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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