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호

울먹이며 맥아더 손을 꼭 잡던 이승만

이승만과 맥아더

  • 글·배수강 기자 bsk@donga.com

    입력2012-05-23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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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 안중근’ ‘제비꽃’ 등으로 잘 알려진 작가 박도(67) 씨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과 맥아더기념관에서 발굴한 미공개, 희귀 사진 42점을 6·25전쟁 발발 62주년을 앞두고 ‘신동아’에 보내왔다. 박 씨가 세 차례 미국을 방문해 백암 박은식 선생(대한민국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의 손자 박유종(72) 씨와 함께 발굴한 것으로, 사진에는 긴박했던 한국 근현대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인천상륙작전으로 서울 수복에 성공한 다음 날 눈물을 흘리며 맥아더 유엔사령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이승만 대통령의 모습에서 신생국 대통령의 고단함이 묻어난다. 박 씨의 발굴 사진 중 일부를 공개한다.

    울먹이며 맥아더 손을 꼭 잡던 이승만
    울먹이며 맥아더 손을 꼭 잡던 이승만
    1 1948년 8월 15일 서울 중앙청 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정부수립 기념식에 참석한 이승만과 맥아더.

    2 1950년 9월 29일 서울 중앙청 로비에서 열린 서울 수복 기념식에서 연설하는 맥아더.

    3 1950년 2월 16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해 한미 양국 국기에 경례하는 이승만과 맥아더.



    4 이승만과 신성모 국방장관이 1950년 8월 15일 임시 국회의사당으로 사용하던 대구 문화극장을 나서고 있다.

    울먹이며 맥아더 손을 꼭 잡던 이승만
    울먹이며 맥아더 손을 꼭 잡던 이승만
    5 1954년 4월 미 군악대장에게 애국가 악보를 전달하는 이승만.

    6 1951년 8월 22일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미군 군사훈련 참관 모습. 오른쪽부터 정일권 대장, 앨런 장군, 이승만, 장택상 총리.

    7 1951년 9월 29일 서울 수복 기념식에서 울먹이며 맥아더의 손을 잡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이승만.

    8 1950년 9월 29일 서울 수복 기념식 직전의 이승만 내외와 맥아더.

    9 1953년 6월 13일 경무대에서 열린 한미 고위회담 모습. 왼쪽부터 레드퍼드 제독, 이승만, 브릭스 주한 미국대사, 변영태 외무장관, 테일러 미8군 사령관.

    울먹이며 맥아더 손을 꼭 잡던 이승만
    10 강원도 홍천 전방부대를 시찰하는 한미 양국 수뇌부. 왼쪽부터 손원일 제독, 토머스 장군, 이승만, 밴 플리트 장군, 무초 주한 미국대사.

    11 1951년 6월 25일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사관생도를 사열하는 이승만과 손원일 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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