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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기자의 ‘WORLD NO.1’ 탐방 ⑧

겔 마스크팩으로 전세계 여성 얼굴 감싼 제닉

‘기능성 필름 화장품’으로 또 한 번 세계 제패 나선다

  • 구자홍│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jhkoo@donga.com│

겔 마스크팩으로 전세계 여성 얼굴 감싼 제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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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 마스크팩으로 전세계 여성 얼굴 감싼 제닉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은 사용자 편의를 고려, 팩을 위아래로 분리해 포장한다.

마스크팩을 써본 사람이라면 일체형 마스크팩과 위아래가 분리된 마스크팩 두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상식에 속할지 모르는 이 같은 단순한 사실도 마스크팩 문외한인 기자에게는 의아하게 여겨졌다.

“겔 마스크팩을 위 아래로 구분한 이유가 뭔가요?”

“화장품 성분이 포함된 채 접혀 있는 일체형 팩을 혼자서 얼굴에 고르게 붙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위 아래로 구분해놓으면 혼자서도 손쉽게 붙일 수 있거든요. 더구나 겔 마스크팩은 흘러내리지도 않으니까요. 사용자 편의를 생각해서 구분해놓은 것입니다.”

김무근 부장의 설명이다.

사용자 편의를 고려하다보니 제품 생산 과정은 조금 더뎌졌다. 톰슨기를 거쳐 위아래로 나뉜 마스크팩이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이동하면 생산직원들은 위 아래 각각 하나씩 골라 접어서 포장용기에 집어넣는다. 마스크팩을 두 개로 분리하다보니 자동화하기 힘든 문제가 생겼던 것.



“일체형에 비해 분리형이 더 고급형입니다. 만드는 입장에서 보면 위아래 조각을 일일이 찾아 하나의 제품으로 포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제품을 사용할 소비자의 편의가 우선이죠.”

겔 마스크팩 원천기술 보유

우리나라와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활성화돼 있는 마스크팩 시장은 점차 더 많은 국가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마스크팩 제조과정이 비교적 단순해 모방이 쉽다는 점에서 ‘어떻게 제품을 차별화하느냐’가 경쟁력을 유지하는 관건이다.

이런 점에서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에 관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제닉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유현오 대표는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관련 논문으로 한양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제닉이 생산하는 ‘수용성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은 신기술 인증(KT마크)을 받았다. 또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국내는 물론 러시아와 중국에서도 특허를 획득했다.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의 인기 비결은 ‘경피투과형 기술’에 있다. 에센스를 겔 타입의 마스크팩으로 만들어 피부에 붙이면 피부 온도에 반응해 겔 에센스가 녹아 증발하지 않고 피부 깊숙이 침투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때문에 한 번 사용으로도 다음날까지 촉촉함이 유지된다고 한다.

기자가 제닉 논산 공장을 방문했을 때, 시제품을 팔뚝에 붙인 채 한 시간가량 공장을 둘러보고 다시 사무실에 돌아와서 보니 팔뚝에 붙은 겔 마스크팩이 하얗게 말라 있었다. 내용물이 모두 피부에 흡수돼 메시망만 남아 있었던 것. 흘러내리지 않고 흡수율이 높아 팩의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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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jhk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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