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찬성 204표로 가결됐음을 선포하고 있다. [지호영 기자]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윤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했다.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한 상황에서 범야권 의원 192명이 모두 탄핵안에 찬성했다고 보면 국민의힘 의원 중 12명은 탄핵안에 찬성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직무는 국회 탄핵소추 의결서가 대통령실에 전달되는 즉시 정지되고, 헌법 71조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권한대행을 맡아 국정을 이끌게 됐다. 한 총리는 “어려운 시기를 맞아 안정적으로 국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탄핵안 가결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 윤석열 탄핵안 가결은 12‧3 비상계엄 사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일 뿐”이라며 “특검을 빠르게 구성해 (12‧3 비상계엄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사태 전말을 밝혀내 헌재에서 탄핵 인용까지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구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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