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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머무른 자리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일본 가가와현 아지초

옛사랑의 아픔, 그 아련한 추억 한 자락

  • 사진/글·이형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일본 가가와현 아지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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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일본 가가와현 아지초

일본의 대표적인 정원이자 여러 영화의 무대가 된 다카마쓰의 리쓰린 정원.

인심 좋은 가게 주인 아주머니

마을 전체가 영화의 무대인 아지초에서 먼저 찾아갈 곳은 고등학생인 마쓰모토 사쿠타로(모리야마 미라이)와 히로세 아키(나가사와 마사이)가 병원에서 빠져나와 여권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찾았던 사진관이다. 세트로 만들어졌던 사진관은 철거되고 지금은 공터뿐이지만 주변에 늘어선 건물과 신작로는 영락없이 영화 속 광경 그대로 보존돼 있다. 고등학생 시절의 분장한 사쿠타로와 아키뿐 아니라 성인이 된 사쿠타로(오사와 다카오)와 결혼을 앞둔 리츠코(사바시키 고우)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피했던 곳도 바로 이곳이다.

사진관이 있는 사거리에서 우체국을 지나 좌측으로 20여 m 이동하면, 영화 속에서 사쿠타로와 아키가 워크맨을 바라보며 라디오 프로그램 ‘미드나잇 웨이브’에 엽서를 보내 누가 먼저 뽑힐지 내기하기로 결정하는 아키야마(秋山) 상점이 나온다. 실제로는 옷가게로 지금도 ‘타니’라는 고유 상호로 옷을 팔고 있는데, 촬영장소를 물색하던 제작진이 일부 공간을 세트장으로 사용하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단숨에 허락해줬다는 게 인심 좋아 보이는 주인 아주머니의 설명이다. 한국에서 왔다는 말에 놀라며 가게 내부는 물론 사쿠타로와 아키의 사인이 담긴 사진을 보여주는 그녀의 표정이 자못 신나 보인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일본 가가와현 아지초

아키와 사쿠타로가 등하교하던 길. 전형적인 일본의 농촌 풍광이다.(좌) 아지초 마을 골목과 신작로에 있는 영화 촬영장 안내 사인보드.(오른쪽 위) 영화 서두의 교장선생님 장례식 장면을 촬영한 목조주택.(오른쪽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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