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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현대인이 알아야 할 경영의 모든 것 ‘경영의 교양을 읽는다’

  • 글: 이동기 서울대 교수·경영학 rheedong@snu.ac.kr

현대인이 알아야 할 경영의 모든 것 ‘경영의 교양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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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3부에서는 1990년대 이후 출간된 경영학의 고전 9권을 소개한다. 이 시기에는 핵심역량, 학습조직, 지식경영, 리엔지니어링, 브랜드 경영, 균형성과표 등 최근까지도 많이 다루고 있는 중요한 경영이론 및 기법들이 나타났다.

또 이전까지 주로 거시적이고 개념적인 관점에서 기업과 경영을 다뤘던 흐름과는 달리 1990년대 들어서는 성과에 연결되는 구체적인 방법론과 실행론을 다룬 책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한 대처, 경영 혁신의 확산, 그리고 인적자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재조명되었다.

핵심역량에 대한 대표적 저서인 프라할라드와 하멜의 ‘미래를 위한 경쟁(Competing for the future)’에서는 기존 경쟁의 틀에 매이지 않는 시각과 역량으로 새로운 경쟁구도를 창출해야 한다는 논리를 역설하고 있다.

노나카 다케우치는 저서 ‘지식창조기업’에서 형식지와 암묵지라는 개념을 통해 지식 차원에서 기업의 역량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아커는 기업의 핵심역량을 브랜드에서 찾고자 했다.

또 다른 흐름으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한 학자들이 등장했다. 학습조직이라는 개념을 통해 조직 내 학습능력을 강화하여 기업 혁신을 강조한 센게, 리엔지니어링을 통해 기업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함으로써 성과의 향상을 정의한 해머와 챔피, 장수기업들의 상식을 뛰어넘는 여덟 가지의 성공비력을 분석한 콜린스와 포라스 등이 대표적이다.



그 밖에 기업의 효율적 관리와 변화하는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한 코터, 뛰어난 전략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이유는 측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측정도구인 균형성과표(balanced scorecard)를 소개한 캐플란과 노턴, 높은 성과를 달성하는 기업들에는 인적자원의 경쟁력이 있음을 역설하며 경쟁우위의 확보는 사람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강조한 페퍼 등이 소개된다.

저자들은 경영학 고전들을 각각 핵심 아이디어, 시놉시스, 리뷰, 현대적 시사점, 저자 소개 및 도서 정보 등 다섯 가지 세부항목으로 나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책에 소개된 모든 고전들은 경영이라는 개념이 사회 전반에 확장되어 경영의 르네상스를 맞이하기까지의 과정에서 부상한 명저들이다.

피터스와 워터맨의 ‘초우량 기업의 조건’이나 콜린스와 포라스의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등은 경영학 분야의 테두리를 벗어나 대중적인 관심을 모으며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

최근 유행하는 최신 경영기법들을 좇는 데 급급했던 독자들이라면 고전 30권을 통해 제시된 개념들을 보면서 그간 부족하게 느껴졌던 부분을 충족하며 경영학의 큰 바탕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 경영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형성됐고 어떤 과정을 통해 발전했으며 현재는 무슨 이슈들이 부각되고 있는지, 나아가 미래를 위해 추구해야 할 지향점은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바로 고전이 우리에게 주는 통찰력이라 할 수 있다.

이제 독자들은 고전이라는 ‘안경’을 통해 현재의 경영 현상을 해석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새로운 시야를 갖게 될 것이다.

신동아 2005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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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동기 서울대 교수·경영학 rheedong@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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