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기름이나 돼지기름을 묻혀서 닦아내면 번쩍번쩍 광이 났다.
- 그렇듯 부엌의 터줏대감 노릇을 하던 무쇠솥은 세월과 함께 전기밥솥이며 압력솥에 밀려났다. 이젠 산골 농가 마당 한쪽에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는 신세. 하지만 옛것, 자연의 것을 찾는 웰빙 바람이 추억속 무쇠솥을 다시 우리 곁으로 데려왔다.
거푸집을 걷어내자 무쇠솥이 오롯이 제 모습을 드러냈다.
1800℃ 이상의 고열에서 녹여낸 쇳물은 내열 바가지로 받아낸다.
전기밥솥, 압력솥, 다 비켜라~ 무쇠솥 나가신다!
글· 사진: 정경택 기자
입력2005-04-08 15:31:00
거푸집을 걷어내자 무쇠솥이 오롯이 제 모습을 드러냈다.
1800℃ 이상의 고열에서 녹여낸 쇳물은 내열 바가지로 받아낸다.
[정국 진단 & 보수의 길] 尹 탄핵 찬성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에 나설까
구자홍 기자
대통령선거 전초전은 유명 정치인들의 각축장이다.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도 한 번쯤 이름 들어봤을 정도의 인지도가 있어야 명함이라도 내밀 수 있다. 고령화의 물결이 어느 업계보다 빨리 온 정치권에서 유명세를 얻기란 쉽지 않다. 짧게는…
박세준 기자
한마디로 거침없다. 1700여 명 시위대에 둘러싸여 “죽이자”는 말을 듣고도 “다시 쳐들어와도 좋다”고 말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말할 때 ‘님’을 붙이라는 항의를 받았지만, 도리어 “잡범”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최근 ‘…
최진렬 기자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크게 변한 점은 없어 보인다.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특유의 ‘예측 불허’ 국정 운영 기조를 2기 행정부에도 적용할 거란 전망이 쏟아진다. 이를 증명하듯 그는 취임식을 치르기 전부터 “보편적 관세 부과” “덴마크는 그린란드를 미국에 팔라” 같은 발언으로 전 세계를 긴장시켰다. 대한민국은 미국과 굳건한 동맹관계임을 자부하지만, 트럼프의 국정 운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방위비분담금을 대폭 올리거나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