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불완전한 사진사(史)는 많은 사진작가와 작품을 하염없이 놓치고 있다. 남상준도 잊힌 사진가 중 한 사람이다. 6·25전쟁 종결 직후부터 10여 년간 서울과 서울 근교를 돌아다니며 촬영한 그의 사진엔 전쟁이 할퀴고 간 상처를 보듬는 서민의 생명력이 넘쳐난다. 렌즈에 포착된 장소가 어디인지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마포, 뚝섬, 광나루, 정릉, 우이동…. 그 어디에나 오늘을 상상할 수 없던 과거가 있었다.







포연이 쓸고간 자리…우린 거기서 다시 시작했다
‘남상준의 戰後’, 7월23일까지 서울 종로 갤러리카페 포스








박동원 폴리컴 대표의 ‘부저추신’ ‘고육계’
최진렬 기자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구자홍 기자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은 단순히 두 국가 간의 무력 충돌을 넘어 지난 수십 년간 유지돼 온 글로벌 산업 지형을 뿌리째 흔들어놓았다. 과거의 세계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부족한 것을 채워주던 ‘상호 의존’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국가마다 스스로의 생존을 책임져야 하는 ‘전략적 자립(strategic self-reliance)’ 혹은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미국과 이란 전쟁은 특히 에너지와 국방이라는 국가 생존의 두 축이 얼마나 취약할 수 있는지를 전 세계에 똑똑히 보여준 사건이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는 유가 폭등과 물류 마비를 가져왔고, 이는 곧바로 우리 생필품 가격 상승과 식량 부족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미국은 자국 내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쟁 비용을 충당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은 에너지 공급처를 다변화하면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윤혁진 SK증권 기업분석 1부 부서장

6·3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내부에서 공천 관련 잡음이 한동안 끊이지 않았다. 최대 관심사인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놓고 양당이 경선을 치르는 사이, 개혁신당은 일찌감치 김정철(49) 서울시장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김 후보는 2024년 개혁신당에 입당 후 수석대변인을 거쳐, 현재 최고위원이자 법률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2년 전 정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전까지 20년간 변호사로 일했다. 사법고시 출신 변호사들 사이에서 김 후보는 익히 알려진 인사다. 2003년 제45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기 전부터 고시촌에서 형사법 강사로 일하며 유명세를 얻었기 때문이다. 김 후보는 고시촌에서 강의하며 사시를 준비하던 중 시험을 통과했다. 이후 대형 로펌의 문을 두드리는 대신 직접 로펌을 꾸려 경제 관련 사건을 주로 맡았다. 2023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 사기 라임자산운용 사건의 피해자 대리인을 맡아 승소를 이끌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