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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게이트 2탄!

“추부길, ‘노건평 X파일’ 들고 접촉”(MB 인수위 핵심 인사) “완전한 허구”(추부길 前 청와대 비서관)

成 사면 둘러싼 노무현-MB 정부 유착 의혹

  • 배수강 기자 | bsk@donga.com

“추부길, ‘노건평 X파일’ 들고 접촉”(MB 인수위 핵심 인사) “완전한 허구”(추부길 前 청와대 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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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부길, ‘노건평 X파일’ 들고 접촉”(MB 인수위 핵심 인사) “완전한 허구”(추부길 前 청와대 비서관)

2008년 4월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CI를 발표하는 추부길 홍보기획비서관.

“추부길 주장 90% 팩트”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당선이 유력한 대선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임기 말 대통령 친인척과 선거 중에 ‘거래’를 한 게 된다. 2007년 12월 양 전 부시장 사면도 형님 라인을 통해 이뤄졌다면, 성 전 회장 사면에도 ‘라인’이 작동했을 수 있다는 개연성을 읽을 수 있다.

MB 인수위 핵심 인사 B씨도 ‘신동아’ 인터뷰에서 “추 전 비서관 주장은 90% 사실”이라며 그의 증언을 뒷받침했다. 그는 추 전 비서관이 어떤 경로로 노건평 씨와 접촉해 ‘라인’을 만들었는지에 대해서 비교적 상세하게 말했다.

2007년 대선 당시 MB 캠프 핵심 멤버들은 매일 ‘2시 회의’와 ‘4시 회의’에 참여했는데, 추 전 비서관은 그 멤버는 아니었다. B씨는 “어느 날 그가 ‘노건평 X파일’을 손에 쥐면서 입지가 강화된 면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B씨와의 일문일답.



▼ ‘노건평 파일’이 뭔가요.

“노건평 씨 비위 내용을 담은 파일이었습니다. 내가 알고 있던 내용과 같은 것도 있었고, 다른 것도 있었어요. 나는 그걸 가지고 전직 대통령과 ‘거래’를 할 필요가 없다고 봤어요. 이미 선거도 이기고 있는데 굳이….”

▼ 추 전 비서관이 ‘거래’를 했나요.

“당시 추부길 씨는 그 파일을 매개로 노씨와 거래를 했고, SD와의 관계 때문에 캠프에서 입지가 강화됐어요. 선거 막바지에.”

▼ 그의 인터뷰 내용처럼 BBK 수사는 건드리지 말고, 두 정권이 협력하자?

“그렇죠. 추 전 비서관 인터뷰 내용 그대로입니다.”

▼ 직접 들었습니까.

“내게 직접 보고하지는 않았고요, 그 쪽(SD라인을 지칭)에 보고했겠죠. 당시에 어떤 일을 하면 핵심 멤버들이 하는 회의에서 ‘정보 공유’를 합니다. 돌아가는 걸 다 알죠. 그때 내가 그랬어요. 권력 속성을 아는데 ‘밀약’이 가당키나 하냐, 이런 일에 끼지 말자고 했어요.”

▼ 반대했지만 ‘형님 라인’이 가동된 건가요.

“네. 그 라인을 통해 양 전 부시장 사면을 부탁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선거 끝나고 인수위 시절, ‘노건평 파일’을 본 일부 인사들이 전임 정권을 사정해야 한다고 해서 ‘기획 토론’도 했어요. 그래서 내가 ○○(당시 핵심 인사)에게 ‘전임 정권 흔든다고 나라가 진짜 깨끗해지냐’고 했어요. 퇴임 대통령을 예우하는 문화는 없고….”

▼ 그래서요?

“대화가 안 되더라고요. 전임 정권 사정하려고 했으면 처음부터 ‘형님 라인’을 만들지 말던가 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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