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후보. [동아DB]
“국민의힘은 점점 홍준표가 주인공이 될 것이다. 반짝 효과로 떴다가 지는 윤석열은 별의 순간이 아니라 별볼이 없는 후보로 전락할 것이다. 홍준표가 본선에 오르면 땡큐고, 설령 윤석열이 오른다고 해도 땡큐 베리 머치다.”(정청래 의원, 위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뒤 2시간 뒤 ‘민주당 경선, 국민의힘 경선의 관전 포인트’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홍준표 후보의 최근 지지율 상승은, 크게 3가지 요인입니다. (첫째) 최재형 후보에 가 있던 원조보수, 강경보수 지지자들이 최 후보를 떠나 일시적으로 홍 후보에게 가 있는 겁니다. 아직 윤석열을 믿지 못하고 윤석열에 마음을 열지 못하는 영남 중심의 정통보수층들 일부입니다. (둘째) 호남과 민주당 지지층의 역선택 영향입니다. 민주당 승리를 바라며 야당 필패카드로 홍 후보에 힘을 실어주는 겁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가 민주당 추미애를 찍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셋째) 이준석 대표를 지지하는 2030 유권자층 일부가 최근 윤석열-이준석 갈등에서 노골적으로 이준석 편을 든 홍준표 후보에게 일시적으로 지지를 보내는 겁니다. 위 3가지 요인으로 홍 후보가 반짝 상승세입니다만, 본질적으로 ‘무야홍’ 현상은 우리 야당의 필패카드입니다. (중략) 지금의 ‘무야홍’은 이재명 당선을 바라고 야당 패배를 원하는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 ‘홍나땡(홍준표가 나오면 땡큐)’의 야당판 속임수입니다.”(김근식 경남대 교수‧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9월 5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