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은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정치권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논란이 한창이던 때다. 대통령의 정치경제 주문은 선거 승리를 위해 현금 살포를 하라는 말과 다름이 없다. 문 대통령이 국가재정을 악용해 선거에 개입한 소지가 다분하다. 5년 내내 헬리콥터로 현금을 살포하며 나라 곳간을 허물어놓고, 다음 정부부터 총지출 증가율을 5%로 낮추라고 요구하고 있다. 열매는 문재인 정권이 따먹고, 다음 정권은 뒤치다꺼리를 하라는 것으로 후안무치하기 짝이 없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9월 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이재명 지사는 ‘케미’가 맞았다”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이 9월 1일 서울 종로구 역사책방에서 열린 '승부사 문재인'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전 국무총리: “부드러운 사람이 화내면 더 무서운 법. ‘미스터 스마일’로 알려져 있지만 코로나 국면에서 단호한 모습도 여러 번 보였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청이 손발이 맞지 않았을 때는 극단적인 사달이 벌어질 수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과 이낙연 대표 시절은 달랐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주말도 괜찮으니 언제든 전화하시라’고 한 것은 이례적.”
이재명 경기지사: “세간에는 ‘비문(非文)’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친문’이니 ‘비문’이니 하는 분류법 자체가 낡은 것. 코로나 위기를 돌파하는 방식 면에서 문 대통령과 이 지사는 ‘케미’가 맞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약간의 잘못은 눈감아줄 수 있다 해도 그는 선을 너무 자주 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