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호

이재명 “누가 범인?” vs 윤석열 “이제는 ‘그분 차례” [말前말後]

  • 김현미 기자 khmzip@donga.com

    입력2021-11-05 14: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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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공동취재단]

    11월 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공동취재단]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봅시다. 누가 배임이고 직무유기고 직권남용에 비리사범인가요? 부패사건에서는 돈 받은 자가 범인이고, 돈 흐름 수사가 기본상식입니다. 국힘(국민의힘) 방해를 뚫고 천신만고 끝에 공익 환수한 성남시를 배임 수사한다면서 시시콜콜 수사내용 흘려 흠집 내는 것이 이해가 안 됩니다. 윤석열 측의 대출비리 묵인과 부친 집 매각, 하나은행의 범죄적 설계, 국힘 인사들의 민간개발 강요와 부정자금 수수에 수사를 집중하기 바랍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11월 4일 페이스북, ‘누가 범인? 검찰수사, 이해가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통령 선거를 앞둔 엄중한 상황에서 사법당국이 범죄와 전혀 관련 없는 특정 개인에 대한 수사 내용을 일부 언론에 흘려 흠집을 내려는 행태에 대해 강력 경고한다.”(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 11월 4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검찰은 여태 그래왔던 것처럼 계속해서 이재명 후보 수사를 회피하면서 꼬리 자르기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이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을 것입니다. 삼척동자가 봐도 뻔한 일을 덮으려 하면 국민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혹시 그런 일이 가능하다 해도 특검 수사 요구를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저부터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의,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부정부패 사건입니다. 단군 이래 최대의 국민 재산 약탈 사건입니다. 이제는 ‘그분’ 차례입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11월 4일 페이스북, ‘이제는 그분 차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장동 #그분 #이재명 #정진상 #윤석열 #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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