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랑 새기며 이웃사랑 실천

지난해 12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개최한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무대에 올랐던 가수 벤도 함께했다. 그는 “가족 소통과 이웃사랑이라는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바쁜 스케줄로 나 역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기 어려웠다. 다음 행사에는 가족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해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행사에 참여하는 가수 윤태규 씨는 “가족 간에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막상 실천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런 행사를 통해 가족과 함께 걸으며 대화와 소통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함께해 활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전개하는 복지활동의 핵심 가치관은 ‘어머니의 사랑’이다. 자녀를 위해 아낌없이 사랑을 베푸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지구촌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 인류 복지 증진을 목표로 한다. 국내를 비롯해 전쟁, 기아, 지진 등으로 고통 받는 세계인을 위해 아동·청소년·노인복지, 사회복지, 긴급구호 등 포괄적인 복지활동을 전개하는 이유다.

1 남녀노소 1만여 명이 가족걷기대회에 참여했다.

2 한 참석자가 ‘사랑해요’ 푯말을 들고 있다.



3 가족걷기대회 구간에서는 웃어주기, 칭찬하기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4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이사진과 함께 한 이란, 튀니지, 콜롬비아, 루마니아 등 각국 외교관 가족들.

1, 2 식전 축하행사로 국방부 전통의장대, 삼군통합의장대, 여군의장대가 호국무예와 동작 시범 등을 선보였다.

3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지구촌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

지진 피해 네팔에 전해진 사랑 천막, 쌀, 생수 긴급 지원, 사상자 구조 등 자원봉사 제16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가 개최되기 바로 전날인 4월 25일, 네팔에서 대지진이 발생했다. 그 소식을 접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걷기대회 행사 당일 엄청난 재앙으로 고통 받는 네팔을 돕기로 결정했다. 애타는 심정으로 도움을 촉구하는 장길자 회장의 호소에 참석한 회원들 모두 한마음으로 뜻을 모았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현지 회원들을 통해 이재민에게 필요한 천막 3000동과 쌀 2000포, 생수와 라면 등 1억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추가로 필요한 것을 파악하고자 한국에서 지원팀을 꾸려 현지로 파송했다. 네팔 현지 회원들은 가족과 이웃을 위해 피해 복구, 사상자 구조 등 자원봉사를 펼치며 실의에 빠진 재난 현장에서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신동아 2015년 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