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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중국이다’ 외

  • 담당: 이지은 기자

‘다시 중국이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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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중국이다’ 외
스펀지 KBS 스펀지 제작팀 지음네모 퀴즈와 ‘빛나라 지식의 별’ 그리고 독특한 실험방식으로 방영 때마다 화제를 일으키며 2004년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프로그램의 대명사 KBS 2TV의 ‘스펀지’. 1∼20회(2003.11.8∼2004.3.20)에 방송된 엉뚱하고 신기하면서도 유익한 지식을 책으로 만난다. 타이어를 매면 8t 트럭도 끌 수 있는 원리, 왼쪽 얼굴이 더 예쁜 이유, 라면 먹고 자도 얼굴이 붓지 않는 비법 등 91개의 지식과 14개의 스펀지 연구소가 담겨 있다. 책에 끼워져 있는 우편엽서에 ‘스펀지’ 1권의 지식 가운데 ‘내가 뽑은 최고의 지식’을 적어 5월15일까지 출판사로 보내면 100명을 추천해 ‘스펀지’ 프로그램 참여 기회와 책을 준다. 동아일보사/ 256쪽/ 8500원

식민지의 적자들 공임순 지음이광수와 박정희, 김훈을 묶는 키워드는 ‘이순신’이다. 식민지에서 군부독재,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순신은 매 순간 고독한 영웅으로 호출돼왔다. 저자는 시대가 정권의 비합리성과 친일행적을 은폐하기 위한 도구로 이순신을 불러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이순신뿐 아니라 명성황후, 황진이, 대원군 등 과거 인물들을 시대가 어떤 식으로 소환해왔는지, 또 이를 위해 봉사했던 역사소설과 TV 사극, 미디어의 메커니즘을 두루 폭로한다. 저자는 한국 현대사의 무치(無恥)와 위선이 어디에서 발원했는지를 살펴보며 당대의 모순을 짚어내고자 한다. 문화와 정치, 미디어 문제를 연결지어 고찰하는 발상은 흥미롭지만 주장이 다소 편향적인 것이 아쉽다. 푸른역사/ 500쪽/ 1만9500원

중동의 평화에 중동은 없다 노암 촘스키 지음/송은경 옮김시대의 지성 노암 촘스키가 미국에서 잘 다뤄지지 않는 히브리어 텍스트, 기밀정보에서 해제된 정부 입안자료 등 방대한 정보원에 기초해 저술한 글들을 모은 중동 지정학 분석서. 1969∼74년에 집필한 1부는 20세기 초의 이스라엘과 아랍 관계를 역사적으로 조망하는 가운데, 아랍의 민족주의와 시오니즘이 충돌하는 과정을 다룬다. 9·11 이전에 집필한 2부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새롭게 강자로 등장한 미국의 세계 전략과 그 일환인 중동정책의 허와 실을 비판한다. 3부에서는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한 미국의 대(對)테러 전쟁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과거 미국이 저질렀던 ‘테러 행위’를 비판하고 테러 근절만이 평화의 지름길임을 역설한다. 북폴리오/ 양장 448쪽/ 1만8000원

지구인(전3권) 최인호 지음1978∼84년 ‘문학사상’에 연재했던 최인호의 장편소설 ‘지구인’이 ‘온전하게’ 돌아왔다. 시대적 상황으로 상당부분을 삭제당해야 했던 소설이 20년이 지난 후 완벽하게 복원된 것. 1974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이종대, 문도석의 카빈 2인조 강도살인 사건에서 모티프를 얻어 집필한 이 작품은 하류 인생, 파르마코스(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에서 디오니소스 축제 때 집단적으로 살해당한 밑바닥 사람들)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범죄는 유전이 아니고 공포와 폭력을 먼저 보여준 것은 사회였으며 ‘지구인’의 등장인물들은 결국 사회적 폭력으로부터 탄생한 파르마코스”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문학동네/ 1∼2권 384쪽, 3권 408쪽/ 각권 9500원

지식인의 두 얼굴 폴 존슨 지음/윤철희 옮김교육철학에 한 획을 그은 루소는 자식들을 고아원에 버렸고, 노동자의 해방을 부르짖던 마르크스는 가정부를 45년간 착취했다. 톨스토이는 사창가를 드나들면서도 여성과의 교제가 사회악이라고 주장했고, 철학자 러셀은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에게는 저주를 퍼붓는 망상증 환자였다. 영국의 저명한 언론인인 저자는 특권 계층의 유명인사들의 업적과 생애에 날카로운 칼날을 들이대면서 영광 뒤에 가려진 추악한 이면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그는 “지식인들은 인간이 관념보다 중요하고, 인간이 관념 앞에 놓여야 한다는 사실을 습관적으로 망각한다”면서 “훌륭한 지식인이 되기 위해선 먼저 인격적으로 성숙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을유문화사/ 양장 672쪽/ 2만원



살아 숨쉬는 미국역사 박보균 지음현직 기자인 저자가 2003년 한 해 동안 광활한 미국 역사 현장을 찾아다니며 작성한 ‘살아 숨쉬는’ 리포트. 저자는 미국의 정체성을 읽는 키워드라 할 수 있는 남북전쟁을 이해하기 위해 게티스버그와 애포머톡스를 답사했고, 흑백갈등의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테네시 풀라스키를 방문했으며, 미국 영토 확장의 현장을 찾아 텍사스 알라모에 갔다. 어렵게 발굴한 워싱턴DC의 대한제국 공사관에서는 구한말의 비극을 목격하기도 했다. 저자는 우리나라가 진정한 자주를 추구하려면 용미(用美)의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선 미국을 제대로 깊이 알아야 한다. 그 출발점은 바로 미국 역사를 아는 것이다. 랜덤하우스중앙/ 301쪽/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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