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호

홀로 사는 즐거움 외

  • 글: 담당·김현미 기자

    입력2004-07-02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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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 사는 즐거움 법정 지음

    홀로 사는 즐거움 외
    ‘오두막 편지’ 이후 5년 만에 펴낸 법정 스님의 산문집. 저자는 올초 길상사 회주직에서 물러나 침묵의 수행을 선언했다. 2001년부터 써온 이 산문들은 홀로 눈을 뜨고 밥을 해먹고 집 안팎을 치우고 나무를 가꾸고 차가운 방에 온기를 주기 위해 불을 지피는 산속의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고요하고 적적한 것은 자연의 본래 모습” “그때 그곳에 내가 할 일이 있어 내가 그곳에 그렇게 존재한다” “홀로 있을수록 함께 있다” 등 화두처럼 던져진 말을 음미하는 사색의 즐거움도 깊다. 표지는 법정스님이 직접 쓴 글씨와 그림으로 만들었다. ‘심심 산골에는/ 산울림 영감이/ 바위에 앉아/ 나같이 이나 잡고/ 홀로 살더라.’ 샘터/ 210쪽/ 9800원

    나는 왜 사이보그가 되었는가 케빈 워릭 지음/ 정은영 옮김

    “기계와 인간이 파트너십으로 제휴한다면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사이보그에 대한 상상은 수많은 공상과학소설의 모티프가 됐다. 그러나 영국 웨딩대 인공두뇌학과 교수인 저자는 1998년 자신의 팔에 직접 컴퓨터 칩을 이식했고 2002년에는 100개의 실리콘 전극이 달린 미니 배열을 왼팔 정중신경에 삽입했다. 인간의 신경과 컴퓨터가 최초로 결합한 것이다. 이 실험은 신경신호를 컴퓨터로 전송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이어 그의 아내 이레나가 이 실험에 참가함으로써 최초의 사이보그 부부가 탄생했다. 미래는 기계와 인간이 결합된 사이보그가 지배한다는 믿음을 입증하기 위한 이색 실험보고서. 김영사/ 520쪽/ 1만6900원

    노자와 장자에게 직접 배운다 콴지엔잉 지음/ 노승현 옮김



    노자와 장자, 공자와 맹자, 손자를 현대로 불러내 그들의 삶과 사상, 사유의 현재성을 탐구하는 유쾌한 작업이 이루어졌다. 대사상가가 직접 자신의 삶과 시대, 불후의 고전이 된 자신의 저작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또 가상의 주인공을 내세워 ‘묻고 답하기’ ‘공격과 방어’ ‘문제제기와 해명’ 형식으로 대화를 시도한다. ‘노자와 장자에게 직접 배운다’는 ‘몽접’(‘장자’의 호접몽에서 빌려온 이름)이라는 여대생이 서술을 이끈다. 아름답고 나름대로 성실하지만 고전에 접근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몽접이 노자와 장자의 사상에 접근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공자와 맹자에게 직접 배운다’ ‘손자에게 직접 배운다’가 이어진다. 휴머니스트/ 372쪽/ 1만4000원

    향랑, 산유화로 지다 정창권 지음

    조선 숙종28년인 1702년 한 여인이 자결했다. 조구상의 ‘열녀향랑도기’에도 나타나듯이 당대와 후대의 여러 문인이 열녀 향랑의 삶을 기록했다. 그러나 저자는 향랑이 과연 열녀였을까하는 물음으로 글을 시작한다. 향랑은 열일곱에 동네 총각 임칠봉과 혼인했으나 성정이 포악한 남편이 수시로 폭력을 행사하자 견디다 못해 친정으로 돌아오지만 받아주지 않는다. 숙부집에 의탁했으나 개가를 권하자 거절하고 다시 시댁으로 찾아가나 시댁 역시 향랑에게 개가를 권하며 받아주지 않았다. 결국 향랑은 자결을 결심하기에 이른다. 이 사건은 여성의 이혼과 재혼이 금기시되는 등 완고한 가부장제가 정착하기 직전 17세기 중반 ‘가족사’를 응축해 보여준다. 풀빛/ 236쪽/ 1만800원

    우리도 좋은 대통령을 갖고 싶다 주돈식 지음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8명의 치적과 과오를 현대사적 맥락에서 정리하고 평가한 책. 저자는 역대 대통령을 한 컷 만화로 그린다면 다음과 같은 모습이 아닐까 제시했다. 이승만-등잔 밑을 보지 못한 정치야맹증 노인, 윤보선-“내 사전에 타협은 없다”고 외친 강경 영국 투사, 장면-좋은 옷 입고 시궁창에 빠진 신사, 박정희-쌍권총에 채찍까지 든 카우보이, 최규하-주막거리 무의탁 노인, 전두환-“빈집에는 집 없는 사람이 살 권리가 있다”는 억지, 노태우-홀인원은 했으나 허리를 삔 골퍼, 김영삼-잠수함 선장, 닷새 항해 끝에 “세상 많이 변했제?”, 김대중-아들들한테 뒷문으로 재산 털린 노인.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는 평가를 유보했다. 사람과 책/ 480쪽/ 1만5000원

    스무살, 희망의 세상을 만나다 설지인 지음

    그는 스물두 살, 서울대 외교학과 4학년 학생이다. 어릴 때부터 전쟁영화를 보면 헛구역질을 하던 이 여학생은 대학에서 맞은 첫 방학에 ‘굿네이버스’라는 국내 해외원조단체가 파견하는 봉사단의 일원으로 필리핀에 갔다. 당시만 해도 “그냥 가보고 싶어서”가 이유였다. 지난해에는 전쟁 후유증에 시달리는 이라크를 다녀왔다. 이 책은 그가 제3세계에서 겪은 자원봉사 현장의 생생한 기록이다. 여기에는 왜 한국땅에 있는 우리가 머나먼 아프리카 빈민들을 도와야 하며, 왜 우리가 이라크 땅에서 전쟁으로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외면해서는 안 되는지에 대한 고민과 답이 담겨 있다. 저자는 대학 졸업 후 국제기구에서 일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동아일보사/ 224쪽/ 8500원

    불교가 좋다 가와이 하야오·나카자와 신이치 지음/ 김옥희 옮김

    홀로 사는 즐거움 외
    2003년 일본 서점가를 강타한 화제의 인문베스트셀러. 종교학자인 나카자와 신이치와 일본 문화청 장관인 가와이 하야오가 입을 모아 “불교가 좋다”고 외치자 일본 전역이 들썩했다. 두 사람은 불교가 아시아인의 무의식 깊은 곳, 나아가 수렵시대 인류가 지녔던 ‘야생의 사고’에서 비롯됐다고 이야기한다. 불교가 모든 종교의 출발점이자 미래의 도착점이 될 것이라는 확신 속에 두 사상가의 대담이 이루어졌다. 불교에 행복이란 단어가 없는 이유, 과학을 넘어선 만다라의 과학시대 예측, 성행위에 관한 붓다의 가르침 등 흥미로운 불교상식도 접할 수 있다. 동아시아/ 224쪽/ 1만2000원

    야만의 시대 김성진 지음

    ‘칠판’ ‘인디애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 ‘콜래트럴 데미지’ ‘아버지의 이름으로’ ‘비포 더 레인’ ‘착한 쿠르드 나쁜 쿠르드’ ‘살아 있는 붓다’ ‘마수드 아프가니스탄’. 이 책에 소개된 100여편의 영화는 분쟁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야만의 실상’을 잘 보여준다. 저자는 외교전문기자로 6년 동안 지구촌 분쟁지역을 직접 취재했고 현재 동덕여대 교양교직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는 ‘영화로 읽는 세계 민족분쟁’의 강의록을 다듬고 보강해 책으로 펴냈다. 특히 제3세계 분쟁지역 출신 감독들이 만든 영화들은 다큐멘터리는 아니지만 탁월한 사실성을 바탕으로 분쟁지역의 고단한 삶을 세세히 그려내고 있다. 황소자리/ 304쪽/ 1만1800원

    영혼을 훔치는 사람들 필립 쿤 지음/ 이영옥 옮김

    청왕조 건륭제 치세의 한복판인 1768년 중국대륙에는 요술사들이 변발을 잘라 영혼을 훔치며 영혼을 도둑맞은 사람은 반드시 목숨을 잃는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소문은 양자강을 넘어 화북지역을 휩쓸고 수도 베이징까지 퍼졌다. 중국 전역이 요술공포에 휩싸이자 거지, 스님, 도사들이 사악한 요술사로 지목돼 체포됐고 이들 중에는 모진 고문에 못 이겨 허위자백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버드대 역사학과 교수인 저자는 태평성대였던 청나라에서 왜 이처럼 실체 없는 공포가 퍼졌는지에 주목했다. 버마 원정 실패를 만회하고 관리들에 대한 장악력을 강화하려는 건륭제의 정치적 전략이었다는 게 저자의 대답이다. 한편 일반 백성은 ‘희생양’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권력을 맛보고 희열을 느끼기도 했다. 책과함께/ 464쪽/ 1만8000원

    헌법의 풍경 김두식 지음

    법은 어려운 것이어서 전문가에게나 맡겨야 할(탄핵정국에서 자주 등장한 ‘이제 전문가에게 맡겨두고 기다리자’는 말을 떠올려보라), 나와는 상관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반인을 위해 쓰여진 법학 교양서. 검사 출신 법학자는 법 이전에 정의(正義)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동안 우리는 승자의 일방적인 폭력을 ‘법의 지배’로 오해하진 않았는지, 정의란 올바른 절차와 합리적 토론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어야 한다고. ‘당신들의 법학’ ‘시민의 삶과 유리된 법’ ‘국가란 이름의 학살자’ 등 소제목만 보더라도 저자가 법조계 내부고발자의 시선으로 이 책을 썼음을 알 수 있다. 교양인/ 312쪽/ 1만2000원

    좁쌀 한 알 장일순 최성현 지음

    한국생명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무위당(혹은 조한알) 장일순 선생 서거 10주년을 기념해 발간된 장일순 일화집 겸 서화집. 1970년대 반독재투쟁을 한 재야운동가로 훗날 수많은 인사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그는 1994년 세상을 떠나면서 “내 이름으로 가급적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 ‘낙타를 타고 바늘구멍을 빠져나간 사람’이라 불렸던 조부와 부친, ‘원주 예수’로 통한 그의 삶이 빚어낸 수채화 같은 일화가 담겨 있다. 시인 김지하는 ‘말씀’이란 시에서 스승을 이렇게 노래한다. ‘하는 일 없이 안 하시는 일 없으시고/ 달통하여 늘 한가하시며 엎드려 머리 숙여/ 밑으로 밑으로만 기시어 드디어는/ 한 포기 산속 난초가 되신 선생님.’ 도솔/ 304쪽/ 9800원

    청바지 입은 오페라 문호근 지음

    쉰넷, 무대에 대한 정열을 다 쏟아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난 예술의전당 예술감독 문호근의 3주기를 맞아 그의 저서 ‘내가 사랑한 음악 속의 사람들’(1997)을 아내 정은숙(현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이 다듬어 다시 펴냈다. 7년 전 싣지 못한 4편의 글을 추가하고 관련 사진도 대폭 보강했다. 저자는 우선 오페라 제목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오페라에 대한 거부감이 호기심으로 바뀌면 1막의 내용과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그들이 부르는 아름다운 아리아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작곡가와 시대적 배경 등을 설명해 한 편의 오페라를 친숙한 예술로 다가서게 한다. 곁에 없는 문호근, 그러나 살아 있는 오페라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개마고원/ 432쪽/ 2만원

    교양으로 읽어야 할 절대지식 사사키 다케시 외 지음/ 윤철규 옮김

    홀로 사는 즐거움 외
    독일 학자 디트리히의 ‘교양’을 연상케 하는 제목의 책. 정치, 경제, 법사상, 철학, 여성론, 종교, 교육, 역사, 카운터컬처, 인생론 등에 대해 강의한 219권의 고전·명저를 총망라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마르크스의 ‘자본론’,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루소의 ‘에밀’,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 등 일반인이 독파하기 어려운 인류의 고전·명저들에 다가가는 ‘지름길’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이해하면 좋다. 책 제목을 중심으로 배열했고 ‘인트로(intro)’에서 각각의 책이 씌어진 시대상황과 사상적 배경, 저자의 다른 작품을 소개했다. 용어나 개념을 설명한 ‘노트’, 각 책의 국내 번역서를 소개한 ‘북스’ 등이 책 읽기에 도움을 준다. 이다미디어/ 840쪽/ 2만7000원

    해방전후사의 인식 1 송건호 외 지음

    이 책 앞에서 가슴 벅차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잘못된 역사를 제대로 이야기해보자며 펴낸 ‘해방전후사의 인식’은 1979년 10월 출간 후 ‘해전사’라 불리며 지식인의 필독서가 됐으나 계엄정국에서 판금됐다. ‘해전사’는 1989년까지 10년에 걸쳐 전6권으로 출간됐고 50여명의 연구자가 이 작업에 참여했다. 1권에는 송건호의 ‘해방의 민족사적 인식’을 비롯, 진덕규의 ‘미군정의 정치사적 인식’, 임종국의 ‘일제말 친일 군상의 실태’, 오익환의 ‘반민특위의 활동과 와해’ 등이 실려 있다. 당시 당국은 임종국의 글을 문제삼아 500권의 책을 강제 압수했다. 한길사는 반세기 만에 ‘해전사’ 전6권 개정판 출간을 기획했다. 한길사/ 672쪽/ 1만8000원

    독립신문, 다시 읽기 서울대 정치학과 독립신문강독회 지음

    1899년 6월17일자 ‘독립신문’ 사설 제목은 ‘큰일났다’였다. “동양에 다만 대한과 일본과 청국 세 나라가 있는데 일본은 30년 이래로 무던히 개명된 고로 세계에 행세할 만하거니와 대한은 이가 망하면 입술이 걱정이 없지 못하여 어느 지경까지 이를지 알 수가 없으니, 우리가 미리 말하지 않거니와 이제는 동양에 큰일이 났으며 대한 정부의 당국하신 제공은 어떻게 들으실 터이오.” 익숙지 않은 고어체지만 시시각각 위기로 치닫는 국제정세와 한국의 무대책에 대한 비판임을 알 수 있다. 서울대 정치학과 팀이 6년여에 걸쳐 ‘독립신문’을 독해한 결과를 책으로 엮었다. 100년 전 신문에서 지적된 악습과 부조리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는 뼈아픈 반성이 담겨 있다. 푸른역사/ 468쪽/ 1만4500원

    트로이 수잔 우드포드 지음/ 김민아 옮김

    화제의 영화 ‘트로이’를 보고 어디까지가 역사적 사실이고 어디서부터가 영화적 상상력인지 헷갈리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필요가 있는 트로이 안내서. “언젠가는 트로이도 프리아모스왕과 그를 따르는 모든 전사들과 함께 멸망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장렬히 전사한 헥토르의 팬들도 ‘고대미술과 문학으로 읽는 트로이 신화’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미술사학자인 저자는 영화의 원작인 호메로스의 ‘일리아드’를 쉽게 감상하도록 돕는다. 또한 호메로스 이전 수많은 문인과 화가들이 남긴 각기 다른 ‘트로이 이야기’도 들려준다. 특히 영화 스토리에서 배제된 신들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루비박스/ 252족/ 1만1900원

    소비자의 숨은 심리를 읽어라 제럴드 잘트먼 지음/ 노규형 옮김

    원제는 ‘How customers think’. 한 업체가 수년에 걸친 연구개발과 시장조사 끝에 신제품을 출시했으나 판매부진으로 퇴출당했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과연 품질, 가격, 디자인으로 승부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왜 코카콜라가 펩시콜라보다 맛이 좋은 ‘뉴코크’를 선보였을 때 고객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다시 맛없는 코카콜라 클래식으로 돌아가야 했을까. 이 책은 합리적·이성적 사고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마케팅을 ‘무의식’으로 설명한다. 핵심 원리는 ‘95 대 5의 분할’. 즉 5%의 인지과정과 95%의 무의식이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저자는 소비자와 기업이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마음시장’의 문을 열라고 강조한다. 21세기북스/ 472쪽/ 2만8000원

    웰빙푸드 월터 C. 윌렛 지음/ 손수미 옮김

    건강을 위해 먹는 즐거움을 포기해야 하나. 하버드의대 교수인 저자는 “건강식이 음식의 단조로움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독자를 안심시킨다. 오히려 그 반대라면? 저지방다이어트를 시작하려는 사람은 꼭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유럽 전역에 걸친 조사에서 지방 섭취를 적게 한 여성들이 오히려 뚱뚱해지기 쉬웠으며, 반대로 지방 섭취를 가장 많이 한 여성들의 비만확률이 가장 낮았다. 상식을 뛰어넘는 이런 결과는 무엇을 말해주는가. 이 책은 약이 되는 지방과 독이 되는 지방의 구분, 고단백질 식이요법 때문에 몸에서 칼슘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경고, 또한 칼슘이 골다공증을 막아줄 거라는 믿음에 대한 반론, 그리고 신화가 된 감자 우유 콩의 가면을 벗긴다. 동아일보사/ 288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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