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섭(申英燮·52) 마포구청장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연남동 차이나타운 조성안’을 확정하고 서울시에 사업공동추진을 건의했다. 서울시도 시정개발연구원에 타당성 검토를 의뢰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다. 다만 중산층 거주자가 많은 인근 연희동 주택가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높아 최종 결정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신 구청장은 “서울시가 마스터플랜으로 세운 ‘관광객 1200만명 시대’를 실현하려면 무엇보다 중화권 관광객을 끌어들여야 한다”며 “인천 차이나타운과 선의의 경쟁으로 윈-윈 효과를 누리는 것은 물론, 마포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