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태국에 촬영하러 갔다가 급서한 사진가 김수남의 1주기를 맞아 그의 대표작을 전시하는 추모 전시회가 열렸다. 김수남은 1970년대부터 무속 현장을 찾아다니며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카메라에 담았고, 1990년대부턴 아시아 오지의 소수민족 문화를 기록으로 남긴 한국의 대표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다. 전시 기간에는 한때 그의 피사체였던 만신들이 비장한 굿판을 벌였다.
수용포 수망굿 무녀가 마을의 시조신을 모시고 있다.
베트남─메콩델타 대나무로 짠 바구니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소년.
네팔─주성 신년의례 준비를 위해 물을 길어 나르는 타루족.
일본─오키나와 항해의 안전을 담당하는 신을 전송하는 사람들.
인도─라다크 설날의 로사르 축제에선 마을의 액을 막기 위해 악의 상징인 ‘타오’를 버린다.
중국─구이저우성 중국의 전통 탈춤.
필리핀─루손 섬 풍요를 기원하는 춤.
미얀마─만달레이 신에게 음식과 담배를 바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