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 발레스타 페스티벌은 그야말로 ‘별들의 잔치’였다. 한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미국, 헝가리, 오스트리아의 스타급 무용수들이 ‘호두까기인형’ ‘빈사의 백조’ ‘지젤’ ‘로미오와 줄리엣’ 등의 작품에서 고난도 춤만을 골라 추며 기량을 뽐냈다. 무대미술장치 없이 조명과 의상에만 기대야 하는 갈라 무대의 제약은 오히려 무용수들의 흠잡을 데 없는 동작을 더 극적으로 보이게 했다.
‘호두까기인형’ 2막 중 그랑파드되(고전발레에서 주역인 발레리나와 그 상대역이 추는 춤)<br>이리나 드보로벵코(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br>젠나디 사벨리예프(아메리칸 발레시어터)
‘파리의 불꽃’ 중 파드되(두 사람이 추는 춤)<br>하은지(유니버설발레단)<br>다닐 심킨 (비엔나 오페라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br> 로베르타 마르케즈(영국 로열발레단 수석무용수)
‘마농’ 중 베드룸 파드되<br> 빅토리아 테레시키나(키로프발레단)<br>이고르 젤렌스키(키로프발레단 수석무용수)
‘백조의 호수’ 2막 중 백조 파드되<br>마리아 알렉산드로바(볼쇼이발레단 수석무용수)<br>타마스 솔리모시(헝가리 국립발레단)
‘세헤라자데’<br>유지연(키로프발레단)<br>이고르 콜브(키로프발레단 수석무용수)
‘지젤’ 2막 중 파드되<br>로베르타 마르케즈(영국 로열발레단 수석무용수)<br>데이비드 마카텔리(영국 로열발레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