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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항기 최초 여성 기장 신수진·홍수인

  • 글·이설 기자 snow@donga.com 사진제공·대한항공

민항기 최초 여성 기장 신수진·홍수인

민항기 최초 여성 기장 신수진·홍수인
민간 항공기가 도입된 지 60년. 대한항공에 처음으로 여성 기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신수진(申修珍·39) 홍수인(洪秀仁·36)씨. 이들은 지난 11월3일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에서 실시한 심사를 통과해 보잉 B737 항공기 기장 자격을 얻었다. 보잉 B737은 일본 중국 등을 운항하는 중단거리 항공기다.

신씨는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그의 첫 직장은 미국 항공사의 통역승무원이었다. 그러다가 1996년 어린 시절 품은 파일럿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한항공 조종 훈련생으로 들어갔다. 2001년 10월 첫 여성 부기장을 거쳐 B747-400의 부기장이 됐다.

홍씨는 조종사가 되기 위해 항공대를 선택했지만 조종훈련을 받을 수 없었다. 조종의 문은 남학생에게만 개방돼 있었다. 졸업 후 대기업에서 근무하다가 1996년 대한항공 조종 훈련생으로 입사해 조종사의 꿈을 이뤘다. 2001년부터 B777의 부기장으로 일했다.

기장은 항공기의 총 책임자. 그만큼 자격 요건이 엄격하다. 대한항공 신입 조종사는 소형기 부기장, 대형기 부기장을 거친다. 부기장에서 기장이 되려면 5년 이상 부기장으로 일하며 최소 비행시간 4000시간 이상, 착륙 횟수 350회 이상 등의 경력을 갖춰야 한다.

현재 국내 민간 항공사에는 기장 1731명, 부기장 1826명이 근무하고 있다. 여성 조종사는 대한항공에 4명, 아시아나항공에 4명이 전부다. 그중 기장은 신씨와 홍씨뿐이다. 나머지 6명은 모두 부기장이다. “꿈은 이제 시작”이라는 이들의 다음 목표는 초대형 여객기인 에어버스 A380과 보잉 B787의 기장이다.

신동아 2008년 12월 호

글·이설 기자 snow@donga.com 사진제공·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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