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직장인을 위한 로스쿨 합격 전략

법률지식? LEET에 안 나오니 합격 후에 공부해도… 낮은 학점? 빵빵한 소개서와 외국어로 돌파!

  • 이재열 (주)논리와 비판 대표 modo@soltworks.com

직장인을 위한 로스쿨 합격 전략

4/5
[표4] LEET와 미국 및 일본의 적성시험 비교
국가 한국 미국 일본
명칭법학적성시험(LEET)Law School Admission Test (LSAT) 법학적성시험
출제기관한국교육과정평가원LSAC(Law School Admission Council)문부과학성 산하 ‘대학입시센터’ 및 일본변호사연합회 산하 ‘법무연구재단’ 두 군데서 출제
시행횟수연1회연4회 (2, 6, 10, 12월)매시험 1회씩 실시(매년 6월)
시험과목언어이해(객관식 40문항)

추리논증(객관식 40문항)

논술
Logical Reasoning 2 section(논리적 추론)

Analytical Reasoning 1 section(분석적 추론)

Reading Comprehension 1 section(독해)



1 Experimental section
대학입시센터:

제1부 - 추론쪾분석력(21문항)

제2부 - 독해쪾표현력(45문항)

일변련 :

제1부 : 논리적 판단력(23문항)

제2부 : 분석적 판단력(22문항)

제3부 : 장문 독해력(20문항)


외국어 능력 : 경쟁 치열… 말하고 쓰는 것은 기본

외국어 능력을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해 현재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은 로스쿨은 전혀 없는 실정이다. 영어만 반영할지 아니면 다른 외국어도 인정할지, 자체 시험을 볼 것인지 아니면 토플, 텝스 같은 공인인증시험 점수를 인정할지에 관해 정해진 것이 없다. 다만 대학별로 재량의 폭은 넓을 것이며 비중 있게 반영할 것만은 분명하다. 대부분의 로스쿨이 국제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 주요 근거다.

서울대를 겨냥하는 직장인이라면 영어 공인인증시험 가운데 토플(TOEFL), 토익(TOEIC)보다는 텝스(TEPS)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대의 경우 공인영어시험을 활용한다면 텝스가 될 수밖에 없다고 법대측이 비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물론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서울대가 텝스 시험의 주관기관이기 때문에 텝스를 선택해서 손해 볼 일은 없을 것이다. 이밖에 서울대는 영어 외에도 제2외국어를 로스쿨 전형에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만일 그렇게 확정된다면 해당 수험생은 적어도 2개 이상의 외국어에 능통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런 분위기로 볼 때 서울대는 학점보다는 외국어 능력을 통해 실력을 검증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명문 사립대도 서울대의 결정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어의 경우 명문대학일수록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자체 영어능력시험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나아가 영어 논술 형식의 시험을 시행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현재 서울대에서는 일부 교수들이 지원자의 변별력을 확보하고 ‘국제화된 로스쿨’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영어 논술을 치러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영어 논술이 채택될 경우 로스쿨 전형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외국 유학생 등 외국어 능통자나 부유층 출신이 절대적으로 유리해진다는 점을 들어 아직은 반대하는 의견이 많은 상황이다. 영어 논술은 수험생들이 특히 눈여겨볼 대목이다.

대학들이 공인영어시험을 채택한다면 당분간 토익, 토플, 텝스 등을 모두 인정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사법시험, 행정고시도 이들 시험 점수를 모두 인정하고 있다. 참고로 사시·행시에 응시하려면 토익은 700점 이상, 토플은 530점(PBT 시험일 경우), 텝스는 625점 이상을 얻어야 한다.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이보다 조금 높은데 서울대는 텝스 701점 이상, 토플은 567점 이상을 요구하고 있고 경북대는 텝스 656점, 토익 750점 이상을 얻어야 지원할 수 있다. 당연히 로스쿨의 경우 최저점이 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치열한 경쟁을 감안하면 훨씬 높은 점수를 따야 할 것이다.

그러나 로스쿨을 준비하는 직장인이라면 입시 전형과 관계없이 고급 영어능력을 높이는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어차피 로스쿨에 들어간 뒤에 영어로 읽고, 쓰고, 말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것도 일반적인 수준이 아니라 전문가 수준의 구사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국제화시대에 영어에 능통하지 않은 변호사는 활동영역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고도의 외국어 능력을 습득하는 데는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당장이라도 외국어 공부에 전념할 것을 권하고 싶다.

논술 : 논란 중… 지금은 상황만 지켜보자

직장인들이 특히 궁금해 하는 부분이 LEET에서 논술 시험을 어떻게 보는지와 로스쿨 입시에서 어느 정도 반영하는지다. 법학적성시험 문제를 개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최근 ‘법학적성시험 연구결과 발표 자료집’을 통해 LEET 시험과목을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로 확정해 발표했다. 논술의 경우 원안에는 나중에 도입하기로 돼 있었다는 후문이다. 그것을 법학적성시험 연구위원회가 뒤집었다는 것이다. 다만 논술시험의 구체적인 시행 방안은 나중에 연구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는데 이를 보면 그동안 상당한 논란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논술시험이 내년에 치러지더라도 채점 문제 때문에 점수 반영은 각 로스쿨에 위임할 것으로 판단된다. 논술이 로스쿨 입시에서 중요시되는 과목인 것은 분명하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대학이 논술을 비중 있게 반영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채점의 공정성 확보가 쉽지 않고 시간과 인력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미국 LSAT의 경우를 보자. LSAT에도 논술 시험(essay)이 있는데, 두 개의 주제 중 하나를 골라 30분 정도 쓰는 방식이다. 답안지는 LSAT 출제기관에서 채점을 하지 않고 그 사본을 나중에 수험생이 지원한 학교로 보낸다. 그런데 실제로 답안을 채점하는 대학은 드물다고 한다. 논술 시험이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순전히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주요 로스쿨의 입학정원은 500명을 넘는 경우가 많다. 지원자 수가 3000~ 4000명을 넘어가는 경우도 흔하다. 따라서 공정하게 제대로 채점하려면 엄청난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답안을 들여다보지 않는다는 것.

4/5
이재열 (주)논리와 비판 대표 modo@soltworks.com
목록 닫기

직장인을 위한 로스쿨 합격 전략

댓글 창 닫기

2020/04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