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이는 화폭에 그 아름다움을 담았고 어떤 이는 시구에 그 감동을 실었다. 바위에 줄 그어 바둑을 두고, 계곡물에 몸 씻으며 한평생 깃들여 살다간 이도 있었다. 59년 만에 내금강 가는 길이 열렸다. 부드럽고 아기자기한 산세로 여성에 비유되는 내금강. 오랜 세월 한민족을 미혹해온 그 청신한 기운에 취해보자.
내금강의 최고 절경으로 꼽히는 만폭동.
두 세대 만에 허락된 내금강 등산길.
내금강 관광의 마지막 코스인 마애 아미타불 묘길상((妙吉祥). 높이 18.2m로 동양 최대다.
금강산 4대 사찰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표훈사(表訓寺).(좌) 구리기둥 하나로 500년을 버텨온 법기봉 중턱의 보덕암.(우)
바위 두 개가 이마를 마주 댄 금강굴 초입.(좌) 아미타불, 석가불, 미륵불(왼쪽부터)로 이뤄진 삼불암.(우)
내금강 맑은 계곡물은 중국 쓰촨성의 명소 주자이거우(九寨溝) 못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