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계의 거장 손드하임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 1979년 초연 때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국내 공연은 처음이다. 19세기 산업혁명 초기의 런던. 젊고 재능 있는 이발사 벤저민 바커는 아름다운 아내에게 반한 판사의 음모로 누명을 쓴 채 억울한 감옥살이를 한다. 아내와 딸을 빼앗긴 바커는 런던에 돌아온 후 스위니 토드라는 이름으로 새 인생을 시작하는데…. 한 개인의 복수심이 사회 전체에 대한 증오로, 결국에는 카니발리즘으로까지 확대되는 과정을 그린다. 류정한, 박해미, 임태경 등이 캐스팅됐다.
일시/9월15일~10월14일
장소/LG아트센터
문의/02)2005-0114
빈국립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빈 슈타츠 오퍼의 첫 내한 공연. 빈 슈타츠 오퍼는 1869년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를 초연하면서 개관한 빈국립오페라극장이면서 동시에 빈국립오페라단을 뜻한다. 오자와 세이지의 지휘로 빈 슈타츠 오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전곡을 연주한다. 무대장치와 연기, 의상 등을 배제하고 오케스트라와 성악가·합창단이 음악만 들려주는 ‘콘체르탄테(concertante)’ 형식으로 진행된다.
일시/9월20일
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1577-5266
이사오 사사키 콘서트 ‘Missing You’
서정적인 선율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둔 이사오 사사키의 가을 공연.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 ‘마지막 황제’ ‘러브레터’, 애니메이션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원령공주’ 등에 참여한 바이올리니스트 마사추구 시노자키가 함께한다. 그 밖에 퍼커셔니스트 사오리 센도, 한국인 재즈 베이시스트 정성식, 색소포니스티 손성제, 해금연주자 김애라, 첼리스트 허윤정도 참여한다. 대표곡 ‘Sky Walker’ ‘Eyes for You’와 더불어 영화음악, 신보에 수록된 곡들을 연주한다.
일시/9월2일
장소/충무아트홀
문의/02)2230-6600
데이비드 가렛의 ‘사랑의 인사’
1994년 13세의 나이로 도이치 그라모폰(DG)과 전속 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가렛이 말쑥한 청년이 되어 내한한다. 최근 크로스오버 앨범 ‘Free’를 발매했지만, 이번 공연은 베토벤, 브람스, 엘가의 곡 등 순수 클래식 음악으로 채워진다. 내한 공연에 앞서 데이비드 가렛의 연주를 들을 기회가 생겼다. 8월27일 첫 방송하는 드라마 ‘왕과 나’의 메인 타이틀 음악을 데이비드 가렛이 연주했다.
일시/9월29일
장소/성남아트센터
문의/02)3461-0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