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호

문재인 파워 엘리트 101

공약 밑그림 그린 정책 브레인

홍종학 선대위 정책본부 부본부장

  • 김경국 국제신문 기자

    입력2017-05-23 17: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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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 1959년 인천
    학력 | 제물포고, 연세대 경제학과, 연세대 대학원 경제학과 석사, 미국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이고캠퍼스 대학원 경제학 박사
    경력 | 가천대 교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경제정책연구소 소장,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 책자문위원, 민주당 헌법 제119조 경제민주화특별위원회 TF 팀장,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본부장, 19대 국회의원
    저서 | ‘한국은 망한다’(2001), ‘성장친화형 진보’(2009) 외

    대표적 친문 인사로 꼽히는 홍종학은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다. 경제학자이자 19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경선 캠프에서부터 함께하면서 문 대통령의 정책을 가다듬었다. 특히 선대위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후보와 당의 철학 및 당론과 맞지 않는 정책은 걸러내고, 다양한 제안들을 정책화할 수 있도록 다듬었다.

    그는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에 관심이 많다. 19대 국회에서 관련 입법에 공을 들였고, 이것이 빌미가 돼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대 총선을 앞두고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을 통해 낙선을 지시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래서 경제검찰로 재벌개혁이 키워드인 공정거래위원장 적임자로 거론됐다. 이와 함께 금융감독위원장 등 다른 경제부처행도 점쳐졌다. 대통령의 재벌 및 대기업정책을 현실과 접목해야 하는 자리여서 정책 이해도가 높은 그가 손꼽힌 것이다.

    19 대 국회에서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 토론자로 나서 스케치북을 들고 나와 7시간 21분에 걸친 경제학 강의를 하기도 했다. 그 후 ‘스케치북’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또 19대 국회에서 면세점 특허 갱신기간을 5년으로 한정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해 해당 기업들로부터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 법안은 일명 ‘홍종학 법’으로 불린다.



    특이한 이력도 있다. 한국 크래프트맥주 산업계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그는 ‘영웅’으로 통한다. 2013년 발의한 ‘주세법 개정안’으로 한국의 크래프트 맥주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이를 계기로 한국 맥주 역사뿐만 아니라 해당 산업의 판도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크래프트 맥주 브루퍼브(직접 만든 맥주를 파는 주점)에는 그에게 헌정하는 ‘홍종학 에일’이라는 맥주가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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